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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진천선수촌 8개월 만에 다시 문 연다

코로나 방역·휴식 위해 퇴촌, 인원수 제한해 내달 재입촌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10-15 19:06:08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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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의 요람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이 지난 3월 퇴촌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연다.

대한체육회는 다음 달에 진천 선수촌의 문을 열고 종목별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재개를 목표로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코로나19 컨트롤 타워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협의 중이다. 문체부의 검토를 거쳐 중대본의 승인이 떨어지면 국가대표 선수들은 지난 3월 말 선수촌을 나온 이래 약 8개월 만에 재입촌한다.

체육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7월에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1년 미뤄지자 선수와 지도자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주고, 선수촌 전체 시설의 방역을 위해 선수촌 운영을 잠시 중단했다. 이에 따라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대표 선수들은 3월 26∼27일 이틀에 걸쳐 선수촌을 떠났다. 체육회는 재입촌 매뉴얼을 마련하고 6월과 9월에 선수들의 입촌을 준비했지만, 그때마다 전국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터져 입촌을 연기했다.

그러다가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방침에 발맞춰 진천 선수촌을 다시 운영하기로 하고 문체부와 더불어 입촌 희망 종목 신청을 받았다. 중대본이 최종적으로 허가하면 선수들은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약 9개월 앞두고 진천 선수촌에 들어와 훈련 강도를 끌어 올릴 참이다.

15일 체육회에 따르면, 15∼17개 종목이 1차로 입촌을 신청했다. 이 중에서도 제대로 된 훈련을 위해선 선수촌 시설을 반드시 활용해야 하는 수영, 체조, 사이클 단거리 종목이 우선 입촌 대상으로 꼽힌다. 선수촌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입촌 승인이 나면 우선 선수와 지도자 100∼120명이 선수촌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선수촌 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자 선수촌 인원을 250명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입촌을 순차적으로 추진하되 형평성에 맞게 종목마다 선수촌 바깥에서 이뤄지는 촌외 훈련과 입촌 훈련을 번갈아 진행해 선수촌 생활 인원을 250명 선으로 통제하겠다는 게 체육회의 구상이다.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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