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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코크랙, 233번째 도전 끝 PGA 첫 정상

데뷔 8년 동안 준우승만 세 번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10-19 19:47:33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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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CJ컵 우승…상금 20억 원

코로나19 탓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서 무명의 제이슨 코크랙(미국·35)이 데뷔 8년, 233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코크랙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의 성적을 낸 코크랙은 18언더파 270타의 잰더 쇼플리(미국)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75만5000달러(약 20억 원)다. 그는 시즌 상금 191만2931달러를 벌어 상금 순위 59위에서 3위로 껑충 뛰었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도 83위에서 4위로 수직으로 상승했다.

2012년 PGA 투어에 입문한 코크랙은 이 대회 전까지 232개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우승이 없었다. 준우승 세 번이 최고 성적이었던 그는 233번째 도전에서 드디어 우승의 숙원을 풀었다. PGA 투어 멤버 자격을 갖춘 2012년부터 따져서는 8년, 231번째 도전만이다.

그는 PGA 투어 데뷔 이전인 2007년과 2011년에도 한 차례씩 대회에 나왔다. 2부 투어에서는 2011년에 두 번 정상에 오늘 경력이 있다. 2012년부터 PGA 투어에서 우승 없이 가장 많은 대회에 출전한 사례는 데이비드 헌(캐나다)이 231개 대회, 코크랙과 캐머런 트링갈리(미국)가 나란히 230개 대회 순이다.

코크랙은 공동 선두를 달리던 쇼플리가 16번 홀(파5)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치우치는 바람에 1타를 잃어 단독 1위가 됐고,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2타 차로 간격을 벌렸다. 이미 올해 11월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갖고 있던 코크랙은 이번 우승으로 내년 4월에 열리는 마스터스에도 나가게 됐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의 기록으로 공동 17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안병훈이 3언더파 285타로 공동 42위, 임성재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45위에 랭크됐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나간 선수 중에서는 김한별(24)이 1언더파 287타를 쳐 공동 48위로 선전했다. 2017년 창설된 국내 유일의 PGA 투어 대회인 더 CJ컵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제주도에서 열렸고,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미국으로 개최 장소를 옮겼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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