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린저 역전 홈런으로 4-3 승
- 전적 1승3패 뒤집고 대역전극
벼랑 끝에 몰렸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극적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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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NLCS 최종전에서 7회 말 역전 홈런을 때린 LA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가 홈에 들어온 뒤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세리머니하고 있다. USATODAYSports연합뉴스 |
LA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NLCS) 최종전에서 7회 말 코디 벨린저의 역전 홈런을 앞세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4-3으로 제압했다. 4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몰렸던 다저스는 5차전부터 내리 3승을 거두는 대역전극으로 WS에 진출했다.
역대 7전 4승제로 치러진 MLB 포스트시즌 87번의 시리즈에서 1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몰린 팀이 극적으로 살아난 사례는 13번(15%)밖에 없다. 흔하지 않은 경우지만 4년 전에도 이 같은 상황은 있었다. 2016시즌 시카고 컵스가 WS에서 만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1승 3패로 끌려가다가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염소의 저주’를 깼다.
이날 다저스는 1회 초와 2회 초 나란히 한 점씩 내주며 끌려갔다. 3회 말 두 점을 뽑으면서 2-2로 균형을 맞췄지만 4회 초 곧바로 실점하며 2-3으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다저스엔 한 방이 있었다. 6회 말 대타로 등장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브레이브스의 좌완 투수 A.J. 민터의 8구째 시속 157㎞ 직구를 받아쳐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고 7회 말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코디 벨린저가 우완 투수 크리스 마틴의 8구째 시속 151㎞ 싱커를 공략해 역전 홈런을 날리면서 승부를 4-3으로 뒤집었다.
지난 15일 NLCS 4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훌리오 우리아스는 7회 초 마운드에 올라 9회 초까지 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한 점의 우위를 끝까지 지켰다. 다저스의 우익수 무키 베츠는 5회 초 1사에서 상대 프레디 프리먼의 홈런 타구를 펜스 위로 뛰어올라 잡아내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우리아스의 전력투구와 수비진의 멋진 플레이 등이 승리의 밑돌 구실을 했다.
다저스는 21일부터 열리는 WS에서 최지만이 활약하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선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