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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CC, 역사 간직한 회원제 클럽…짧은 듯 난이도 높은 설계로 집중력 배가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10-20 19:47:01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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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두 번째 개장… 접근성 탁월
- 쉬운 곳 없는 18개 홀 묘미 더해
- 수목원 연상케 하는 경관도 매력

부산 금정구 노포동의 부산컨트리클럽은 부산 골프의 시작점이자 한국골프의 역사를 간직한 전통의 회원제 비영리법인 골프장이다. 국내 골프장 가운데 두 번째로 1956년에 지금의 해운대구 중동에서 9홀로 개장한 뒤 1965년에는 18홀로 확장했다. 이어 1971년에는 지금의 위치로 이전해 정규 18홀로 조성됐다.
부산컨트리클럽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만큼 코스 주변에 수목이 우거져 라운딩하는 내내 공원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부산CC는 최고의 접근성과 빼어난 자연경관, 짧지만 난도 높은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접근성 측면에서는 지역 어느 골프장보다 뛰어나다. 도심에서 접근하기가 쉬운 것은 물론 부산톨게이트가 인근에 있어 울산과 경남 양산 김해 골퍼도 편하게 찾을 수 있다.

수목원을 연상케 하는 뛰어난 경관도 부산CC의 자랑이다. 이전 개장한 지 반세기가 지난 만큼 필드를 감싼 수목들이 울창하게 자라 여름이면 짙은 그늘을 드리우고 겨울이면 포근한 바람막이가 돼 준다. 여기다 경부고속도로 너머 부산의 진산 금정산을 바라보며 플레이할 수 있다. 최상의 플레이를 위한 유지보수도 꾸준하게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페어웨이 줄잔디를 교체했고 티잉 구역 잔디도 바꿨다. 클럽하우스 외벽을 리모델링하고 5인용 승용카트를 늘렸다.

짧은 듯하지만 난도 높은 설계로 오히려 골퍼가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코스도 부산CC만의 장점이다. 처음 이곳을 찾은 골퍼들은 쉽게 코스를 공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하지만 실제 라운딩을 해보면 18홀 중 어느 홀도 만만한 곳이 없다. 특히 부산CC는 그린이 어렵기로 잘 알려졌다. 부산CC의 잔디는 다른 잔디보다 촘촘하고 가늘어 웬만한 고수들도 퍼팅에 애를 먹는다.

부산CC는 부산에서 최고의 명성을 지닌 회원 중심의 명문 클럽답게 회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회원 그린피 및 카트비 면제, 가족 회원 카트비 면제, 회원 및 가족회원 식사류 50% 할인 등 여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생일을 맞은 회원이 입장하면 동행 팀에 그릴 식사와 와인 1병을 무료로 제공하고, 홀인원을 한 회원에게는 그릴 요리 주문 시 30%를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컨트리클럽, 일본 기리시마컨트리클럽과 사이토자키컨트리클럽 등 자매결연 클럽에서 상호 회원 대우를 받을 수 있으며, 엘리시안제주컨트리클럽을 비롯한 국내외 업무제휴 골프장에서 할인 혜택을 받는 등 폭넓은 교류 활동은 부산컨트리클럽의 자랑이다.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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