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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혼전 PS 대진표…정규리그 최종일 완성될듯

30일 사실상 마지막 순위 경쟁…롯데, 최종전 날 루키데이 행사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10-28 20:02:48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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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상위권과 게임 차가 점점 벌어지면서 올 시즌 가을야구 대진표는 사실상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30일에야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kt wiz는 지난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9회 초 김민혁이 역전 투런포를 터트리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2위 LG 트윈스와의 승률 차를 0.001로 좁혔다. 2위를 사수해야 하는 LG나 추격하는 kt 모두 매 경기 토너먼트 결승전에 나서는 각오로 경기에 임할 수밖에 없다. 잔여 일정만 봐도 양 팀은 리그 최하위팀과 붙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지만 매 경기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4위에 자리한 키움 히어로즈 역시 2위 싸움을 벌이는 두 팀의 결과에 따라 한 계단 더 오를 여지가 남아 있다. 키움이 마지막 한 경기에 승리하고 3위 kt가 남은 경기에서 부진하면 승률이 같아져 팀별 대결로 따져야 하는데, 올 시즌 양 팀은 8승 8패로 호각세다. 이 때문에 다득점에서 운명이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5위 두산 베어스 또한 키움과 승차가 한 경기 밖에 나지 않아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정규리그 마지막 날에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결정된 사례는 적지 않다. 2004년, 2017년, 2019년 세 번이나 정규리그 최종일에 한국시리즈 직행팀이 가려졌다. 현대 유니콘스(2004년), KIA 타이거즈(2017년), 두산 베어스(2019년)가 마지막 날 1위를 확정 지은 것이다. 두산은 지난해 마지막 날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고 SK 와이번스와 동률을 이룬 뒤 상대 전적에서 앞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2017년엔 프로 출범 36년 만에 마지막 날에 1~4위가 결정됐다. 가을야구 대진도 그제야 완성됐다.

그해 KIA는 최종일에 kt wiz를 대파하고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넘버를 지웠다. KIA를 쫓던 두산은 SK에 패해 2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는 LG 트윈스를 물리치고 NC와 벌인 3위 경쟁에서 승리했다. NC는 4위, SK는 5위로 와일드카드를 차지해 가을야구에 승선했다.

한편 롯데자이언츠는 30일 KIA타이거즈와의 프로야구 2020시즌 최종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를 앞두고 2021시즌 신인 선수 11명이 홈팬들 앞에서 첫인사를 하는 ‘루키 데이’ 행사를 연다. 5회 말 종료 후에는 이번 시즌 관중 입장 경기 시 진행했던 ‘한성모터스와 함께하는 벤츠를 잡아라’의 최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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