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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반여고, 전국장사씨름대회 첫 단체전 우승

창단 4년 만에 이룬 쾌거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0-11-02 20:00:08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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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반여고등학교가 제57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4년 만에 이룬 쾌거다.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반여고 선수들. 부산씨름협회 제공
반여고는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고등부 단체전 결승(팀 간 7전 4승제·개인 간 3전 2승제)에서 충남 태안고를 4 대 2로 물리쳤다. 준결승에서 충남 공주생명과학고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서울 송곡고에 4 대 3으로 역전승한 태안고와 결승에서 맞붙었다.

직전 회장기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태안고가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도 깨졌다. 반여고는 첫판 경장급(70㎏ 이하) 경기에서 이주영에게 한 판을 내줬지만 이어진 소장급(75㎏ 이하), 청장급(80㎏ 이하), 용장급(85㎏ 이하) 경기에서 장병찬·박시광·박성범이 연달아 승리해 3 대 1로 기선을 제압했다. 뒤처진 태안고는 선택권을 사용, 장사급(140㎏ 이하) 최성민을 내보내 연속 들배지기로 장민수를 쓰러뜨려 한 점을 만회했지만 용사급(90㎏ 이하) 경기에서 반여고 김민규가 태안고 성민수를 밭다리와 밀어치기로 제압하며 팀의 첫 우승을 확정했다.

반여고는 개인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장병찬이 고등부 소장급에서 금메달을, 김성국이 경장급 김민규가 용사급 은메달을, 박성범이 용장급 장민수가 장사급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상규 감독은 “힘든 훈련을 묵묵히 따라와 준 선수들과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 및 부산씨름협회가 함께 일군 성과”라며 “지난 2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먼저 하늘나라로 간 제자 김강민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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