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에서 뛴 외야수 김문호(사진)가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동원과학기술대는 야구부 타격 코치로 김문호 전 선수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동원과기대 야구부는 지난 5월 창단된 신생팀이다.
김 코치는 서울 성동구 덕수고 시절 천재 타자로 불리며 많은 기대를 받아 2006년 롯데에 입단했다. 오랫동안 자리를 잡지 못하다 2016년 진가를 발휘했다. 그해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5, 홈런 7, 타점 70에 12도루를 기록해 주전자리를 꿰찼다. 이듬해에도 131경기에서 타율 0.292, 홈런 7, 타점 35에 9도루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민병헌이 들어오면서 입지가 좁아져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18년 46경기 출전에 그친 데 이어 지난해에도 51경기에 나왔고 타율은 0.243에 머물러 방출됐다.
올 시즌에 한화와 계약해 재기를 노렸지만, 18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고 은퇴했다.
김 코치가 동원과기대 코치로 자리를 옮긴 데는 이문한 동원과기대 감독과의 인연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 운영부장으로 오랜 기간 일하며 프런트와 선수로 김 코치와 관계를 이어왔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