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020 롯데 야구 결산 <하> 내년이 더 기대되는 자이언츠

이대호·용병 잔류할까…특급 신인 담금질 땐 무서운 팀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0-11-04 20:03:34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새 피 나승엽·손성빈·김진욱 등
- 1군서 주전으로 활약할지 주목
- 믿을맨 이대호 신구조화 기대
- 스트레일리·마차도 재계약 촉각
- 성 단장 “샘슨 거취는 논의 중”

롯데 자이언츠는 내년이 더 기대되는 팀이다. ‘믿을맨’ 이대호와 특급 외국인 선수 댄 스트레일리, 딕슨 마차도의 재계약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 나승엽 등 고졸 최대어가 비시즌 기간 담금질에 성공해 내년 시즌에 1군 주전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기대된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 이대호 선수가 홈런을 친 뒤 배트걸로 부터 축하 인형을 전달 받고 있다. 국제신문 DB
■“스트레일리·마차도 남았으면”

롯데는 다른 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동안 내년을 위한 준비에 일찍 들어간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풀어야 할 과제는 많다. 우선 2017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대호가 다시 FA 자격을 얻어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타율 0.292(팀 내 3위), 110타점(팀 내 1위), 158안타(팀 내 2위), 20홈런(팀 내 2위)을 기록했고 전 경기에 출전했다. 몸 관리도 철저했다.

허문회 감독은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캠프 때 (이)대호와 약속한 게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트레이너들에게 물어보니 시즌을 치르면서 항상 체중이 증가했다고 한다. 그런데 시즌 몸무게 유지가 됐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1982년생으로 불혹을 앞둔 한편 ‘대한민국의 4번 타자’를 섭섭하게 대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리빌딩에 한창인 팀으로선 재계약이 다소 망설여질 수 있다.

댄 스트레일리와 내야수 딕슨 마차도의 잔류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롯데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는 ‘탁월한 에이스의 부재’ ‘수비 불안’이었는데 이들이 한 번에 문제를 해결해 줬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31경기에서 15승 4패 평균자책 2.50을 기록하며, 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 리그 2위에 올랐다.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리그 최다인 194⅔이닝을 책임졌고, 31번의 선발 등판 중 무실점 경기가 8번에 달했다. 그렇지만 지난달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SNS에 “롯데 자이언츠에서의 경험은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저를 너무 좋아해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겨 작별인사가 아니냐는 우려도 일었다.

마차도는 전 경기에 출전해 891.2 수비이닝을 소화하며 수비율 99.1%로 1위(1루수 제외)를 기록했다. 허 감독이 시즌 말에 타율이 급격하게 떨어진 그를 계속해서 출전시킬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철벽 수비’ 때문이다. 에이스감으로 주목받았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애드리안 샘슨과 계속 함께 갈 것인지는 고민거리. 성민규 단장은 “스트레일리와 마차도는 계속 남았으면 하고, 샘슨의 거취는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고졸 ‘최대어’ 영입에 기대

또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두산 주전 선수들이 대거 FA 자격을 얻는 등 굵직한 선수가 시장에 나온다. 내년 포스트시즌 진출이 급하다면 영입 1순위다. 성 단장이 “2024년에 뭔가 보여주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FA 시장에는 소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팀에 손아섭 전준우 안치홍 민병헌 등 대형 FA 선수가 포진해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수확한 ‘대어’에게 출전 기회를 주고 이들을 성장시키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를 최고로 잘한 팀으로 뽑힌다. 1차 지명에서 장안고 포수 손성빈, 2차 1라운드에서 강릉고 좌완 김진욱, 그리고 2차 2라운드에서 덕수고 야수 나승엽을 뽑았다. 특히 나승엽은 이정후(키움)·강백호(kt)에 견줄 만한 고교 시절 기록을 남긴 ‘최대어’다. 이정후는 첫해 144경기에서 타율 0.324를 기록했고, 강백호도 138경기에서 29개의 홈런을 치는 등 풀타임으로 출전해 맹활약했다. 이들이 급성장한 이유는 1군 주전으로 기회를 보장받았던 덕이다.

그렇지만 나승엽·손성빈·김진욱이 얼마나 성장할지 여부는 감독의 결단에 달렸다. 아무리 잠재력이 큰 선수라도 1군 선수와 경쟁할 기회를 얻지 못하면 성장판이 닫힌다. 팬들은 내년 시즌 이들 고졸 최대어 활약상을 사직구장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5. 5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6. 6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7. 7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8. 8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9. 9[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10. 10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4. 4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5. 5[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6. 6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7. 7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5. 5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0. 10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