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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삼성, 빚·잠적설 윤성환 전격 방출

과거 해외 원정도박으로 고초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0-11-16 20:00:31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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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무 있지만 도박은 사실무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부산 출신 우완 투수 윤성환(39·사진)을 전격 방출했다. 삼성 구단은 16일 “윤성환을 자유계약선수(FA)로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윤성환의 방출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윤성환은 올해 8월 21일 SK 와이번스전에 등판한 뒤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군으로 내려간 윤성환은 9월에 구단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다음 시즌 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은퇴 혹은 FA로 풀어주는 등 선수가 원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겠다”는 말을 들었다. 윤성환이 2군 훈련장에 출근하지 않자 잠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도박 빚 의혹도 불거졌다. 16일 오전 한 매체는 ‘삼성 라이온즈 30대 프랜차이즈 선수 A가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윤성환은 그를 둘러싼 의혹을 강력하게 반박했다. 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나는 잠적한 적이 없다. 채무가 있는 건 맞지만 도박과는 무관하다. 정말 억울하다. 결백을 밝히고 싶다. 경찰이 조사하겠다고 부른 적도 없다. 경찰이 부르면 언제든 가겠다. 지금은 내 결백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해외 원정도박 사건에 연루돼 한 차례 고초를 겪은 바 있다. 윤성환은 당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윤성환의 도박 빚 의혹에 대해 경찰은 “도박 관련 수사는 진행하지 않고, 지난 9월 대구 수서경찰서에 채무 불이행과 관련된 일반 사기 사건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상고와 동의대를 거쳐 2004년 삼성에 입단, 한 팀에서만 뛴 윤성환은 삼성의 대표 스타다. 팀 최다인 135승을 거뒀고, 2011~2014년 4시즌 동안 팀의 정규·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윤성환의 정규시즌 개인 통산 성적은 425경기 135승 106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4.23이다.  권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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