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포르투갈 출신 히카르도 페레즈(44·사진)를 새 감독에 선임했다. 외국인 감독이 아이파크의 지휘봉을 잡은 것은 2006~2007년 앤디 에글리 감독 이후 14년 만이다.
아이파크는 25일 “페레즈 감독은 포르투갈의 유스팀부터 국가대표팀까지 두루 경험했다는 점에서 변화를 모색하는 우리 구단에 딱 맞는 인물”이라며 제23대 감독으로 뽑은 배경을 밝혔다.
페레즈 감독은 한국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을 지휘하던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2에서 골키퍼 코치로 4강 진출을 합작했다. 벤투 감독은 페레즈 감독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대한축구협회 회장이자 아이파크 구단주인 정몽규 회장에게 그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다소 헐거웠던 아이파크의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릴 적임자로 기대하고 있다.
페레즈 감독은 구단을 통해 “한국프로축구 리그 전통의 강호 부산을 맡게 돼 기쁘다. 팀을 빨리 재정비해 명문 구단의 명예를 회복하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