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그동안 신인선수를 제대로 써먹지 못했다. 그렇지만 최근 들어 기량을 꽃피우는 선수가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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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희(왼쪽), 이승헌 |
롯데는 2015년 신인선수 1차 지명으로 부경고 출신 포수 강동관을 뽑았다. 공격, 수비, 주루 삼박자를 갖춰 롯데의 안방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2016년 2경기, 2017년 1경기 1군 출전이 전부다. 하지만 전역 후 복귀한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11타수 5안타 타율 0.455 2홈런을 기록했고, 투수 리드도 안정된 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 지명된 부산고 출신 투수 박종무는 아직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롯데는 2017년에는 계약금만 무려 4억5000만 원을 지급해 투수 윤성빈을 1차로 지명했다. 윤성빈은 시속 150㎞가 넘는 빠른 볼을 던졌지만 제구가 되지 않아 1군 무대에서 뛰지 못하고 있다.
‘신인농사’가 불안정하고 들쭉날쭉했던 롯데가 최근에는 신인으로 재미를 보는 중이다. 2018년 계약금 1억8000만 원으로 데려온 경남고 출신 한동희는 지난해 59경기에 나와 187타수 38안타 타율 0.203 2홈런에 그쳤다. 그렇지만 올해 기량이 일취월장해 135경기에 나와 461타수 128안타 타율 0.278 17홈런을 기록했다.
같은 해에 뽑은 투수 이승헌도 올해 부상으로 많이 출전하지 못했지만, 3승 1패 평균 자책점 3.86을 기록해 인상 깊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3억5000만 원에 계약한 경남고 출신 사이드암 투수 서준원은 올해 31경기에서 107과 ⅔이닝을 소화해 7승 6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18로 1군 무대에서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올해 1년 차인 투수 최준용은 31경기에 나서 8홀드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해 두각을 나타냈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