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20·사진) 9단이 ‘남해 슈퍼매치’에서 박정환 9단을 완파하고 한국 바둑계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신진서는 2일 경남 남해군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린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제7국에서 박정환 9단을 상대로 26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진서는 단 한 판도 지지 않고 7전 전승으로 슈퍼매치를 끝냈다. 신진서는 통산 상대 전적도 18승 16패로 앞섰다. 지난해까지 박정환에게 4승 15패로 뒤졌던 신진서는 최근 12연승을 거두는 등 올해에만 14승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이날 7국은 초반 팽팽하던 형세가 중반 들어 신진서 쪽으로 기울었다. 두텁게 판을 짠 신진서는 하변 흑진을 삭감하며 주도권을 잡은 뒤 완벽한 끝내기로 마무리했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