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내년 프로야구 4월 3일 개막…2차 드래프트 폐지

KBO 10개 구단 단장들 결정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0-12-09 19:59:22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도쿄올림픽 휴식기도 편성
- 포스트시즌 11월 개최 가능성
- 드래프트 예상보다 실효성 낮아

2021년 한국프로야구 리그는 4월 3일 개막한다. 2차 드래프트는 특정 구단이 피해를 보고 실효성도 없다는 이유로 폐지된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는 10개 구단 단장들이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 모여 실행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단장들은 KBO가 마련한 ‘2021년 정규시즌 일정’을 보고받은 뒤 4월 3일을 잠정적인 2021년 프로야구 개막일로 잡았다.

도쿄올림픽 휴식기도 편성해 대회가 내년에 열리면 KBO리그는 보름 정도 정규시즌을 중단해, 포스트시즌은 올해처럼 11월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 포스트시즌이 11월 중순 이후에도 끝나지 않으면 추위를 피해 서울 고척 스카이돔을 중립 구장으로 활용한다.

여기에 우천 취소 등이 이어지면 11월 중순 이후 PS를 치를 수도 있다. 올해 한국프로야구 리그는 역대 가장 늦은 5월 5일 개막해 11월에 포스트시즌을 시작했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는 고척돔에서 치렀다.

2011년부터 격년으로 열린 2차 드래프트는 폐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 제도는 애초 신생 구단 지원과 전력 평준화를 취지로 도입했는데, 올해 NC 다이노스가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제패하고 kt 위즈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신생 구단 전력이 크게 올라왔다. 또 선수 이동이 예상만큼 활발하지도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는 역대 최소인 18명만 지명받았다.

특정 구단이 피해를 보는 부작용도 나타났다. 2차 드래프트로 가장 큰 손실을 본 구단은 두산 베어스다. 두산은 5차례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선수 23명을 내줬다.

4년제 대학 선수의 조기 진출(얼리 드래프트)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해 재논의하기로 했다. 최근 우수한 기량을 지닌 고교 졸업반 선수들이 대거 프로에 직행하면서 대학야구팀들이 선수난을 겪는다. 이 때문에 대학 야구계는 농구, 배구 등 다른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활성화된 이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얼리드래프트가 도입되면 4년제 대학 선수들이 2학년을 마치고 프로 진출 기회를 얻어, 지금보다 많은 고교 야구선수가 대학 진학을 택할 수 있다. 그렇지만 고교 3학년 때 원하지 않는 팀의 지명을 받는 선수가 대학으로 피해 가는 폐단을 막을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반론이 나와 제도 도입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감염병 확산으로 10개 구단 모두 국내에서 치르는 스프링캠프는 내년 2월 1일 시작한다.

부상자명단 제도도 손본다. 올해 처음 도입된 부상자명단은 10일을 채우지 않아도 1군에 복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부상자명단 등재 때 최소 10일이 지나야 1군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1년부터 도입을 검토했던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는 내년에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 주 열릴 KBO 이사회가 이번에 결정한 실행위원회의 뜻을 받아들이면 2차 드래프트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사회가 그동안 실행위원회 의견을 수용해온 만큼 이번 결정은 곧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권용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8. 8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9. 9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10. 10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0. 10[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7. 7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8. 8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7. 7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