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프로야구(KBO)리그의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발표하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1일 열린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사진)는 7번째 골든글러브를 노린다. 올해 골든글러브를 받으면 김동수, 이병규 LG 코치와 함께 통산 최다 수상 공동 3위 자리에 올라선다. 이대호의 수상 가능성은 반반이다. 그는 올해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542타수 158안타), 20홈런 110타점, 출루율 0.354, 장타율 0.452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가 낮고, 최근 ‘판공비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이 표를 갉아먹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다 수상자는 총 10차례나 받은 이승엽 해설위원이다.
NC 다이노스의 포수 양의지(33)는 포수 통산 6회 수상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골든글러브 5차례 수상으로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포수 부문 최다 수상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만약 올해도 상을 받으면 김동수 LG 트윈스 수석 코치(7회)에 이어 포수 부문 통산 최다 수상 단독 2위 자리를 꿰차게 된다. 수상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양의지는 올 시즌 타율 0.328, 33홈런, 12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이변이 없는 한 압도적인 지지로 골든글러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 3명, 지명타자까지 총 10개 부문 시상으로 진행된다. 각 부문 수상자는 이달 초 진행된 미디어 관계자들의 온라인 투표로 가려진다. 본상 수상자는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본상 시상에 앞서 NC 박석민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선정하는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같은 팀 나성범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가 선정하는 ‘페어플레이상’을 받는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