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에서 활약해온 ‘다크호스’ 김아림은 US여자오픈에서 각종 진기록도 쏟아냈다. 최종일 5타 차 역전 우승은 역대 최다 타수 차 역전 타이기록이다. 그간 5타를 뒤집은 사례는 모두 6명으로 김아림은 7번째 최다 타수 차 역전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아림은 또 LPGA투어의 첫 우승을 US여자오픈에서 거둔 20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우승 전 세계랭킹 94위였던 그는 2006년 롤렉스 세계랭킹 도입 이래 세계랭킹이 가장 낮은 US여자오픈 우승자이기도 하다.
김아림이 우승하면서 한국 여자골퍼의 역대 메이저대회 우승 수도 34번으로 늘었다. 이 중 US여자오픈 우승은 11번이다. 두 번 우승한 박인비를 포함해 한국인 US여자오픈 챔피언은 10명이 됐다. 지난해 이정은(24)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 우승이기도 하다.
이처럼 US여자오픈은 한국 선수 우승이 유난히 많은 대회다. LPGA투어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올린 한국선수도 7명에 이른다. 김아림 이전에 김주연, 박인비, 유소연,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이 LPGA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US여자오픈에서 누렸다.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우승한 선수로는 김아림이 통산 5번째다. 1946년 패티 버그, 1956년 캐시 코닐리어, 2005년 김주연, 그리고 2015년 전인지가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우승했다. 특히 김아림은 올해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예선을 치르지 못한 미국골프협회(USGA)가 대회 출전 자격을 확대하면서 기대하지 않았던 출전 기회를 잡았다.
LPGA투어 비회원으로 우승한 것은 김아림이 10번째다.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유소연, 2015년 전인지에 이어 세 번째다. LPGA투어 대회 전체로 따지면 34번째 비회원 우승자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