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4회로 선수 중 가장 많아
- 부산 kt 브라운도 한 차례 지적
한 선수가 다른 선수에게로 달려들더니 몸이 맞부딪치자 ‘픽’하고 쓰러진다. 영문을 모르는 상대 선수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다 심판의 파울 휘슬이 울리자 항의한다. 사실 몸이 닿기는 했지만 넘어지는 것은 과도한 행동이다. 이처럼 축구 농구 등 몸을 부딪치며 하는 경기에서는 반칙을 유도하거나 과도한 동작으로 심판과 팬을 속이는 일명 ‘할리우드 액션’이 종종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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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왼쪽), 브랜드 브라운 |
한국프로농구리그(KBL)는 지난 시즌부터 이를 ‘페이크 파울’로 규정해 경기 종료 후 의심스러운 행동이 있으면 비디오판독을 통해 여부를 가리고 매 라운드 공개한다.
KBL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2021시즌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페이크 파울을 범한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총 20건이 적발됐으며,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에서 각각 4회로 가장 많이 나왔다.
KCC는 이정현이 혼자 4회로 이 분야 단독 1위를 기록해 가장 연기력이 좋은 선수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이정현은 1라운드 때 2차례 페이크 파울을 포함해 누적 6회가 됐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2차례, 김강선과 박재현이 1차례씩 기록했다. 부산 kt는 브랜든 브라운이 1차례 지적받았다.
그 외에도 서울 SK의 최부경이 2차례 페이크 파울을 범했다. 문성곤(KGC인삼공사), 홍경기, 이대헌(이상 전자랜드), 최성원(SK), 숀 롱, 전준범(이상 현대모비스), 김동욱(삼성), 저스틴 녹스(DB), 캐디 라렌(LG)이 1차례씩 적발됐다.
KBL은 페이크 파울 적발 1회는 경고조치하고, 2·3회는 반칙금 20만 원, 4·5회 30만 원, 6·7회 50만 원, 8·10회 70만 원, 11회 이상은 100만 원을 부과한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