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샌디에이고 입단 김하성 “우승·신인왕 도전”

MLB 계약 후 비대면 인터뷰…“내 베스트 포지션은 2루수”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1-06 19:52:31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SD) 파드리스에 공식 입단한 내야수 김하성(25)이 월드시리즈 우승과 신인왕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김하성이 6일 줌을 통해 미국 현지 및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마치고 입국, 국내에서 2주 자가격리 중인 김하성은 6일 비대면 줌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구단의 온라인 인터뷰 요청에 흔쾌히 응했고, 미국 현지 취재진과 한국 취재진 50여 명이 온라인 인터뷰에 참여했다. “메이저리그는 내게 꿈이었다. 샌디에이고가 좋은 조건을 제시했고, 좋은 환경에 있는 팀이라는 게 가장 와닿았다”고 빅리그 입성 소감부터 밝혔다.

무엇보다 포지션에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프로야구(KBO)리그에서 유격수와 3루수로 뛰었던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는 2루수로 출전하거나,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뛸 가능성이 크다. 타티스 주니어(유격수)와 마차도(3루수)는 빅리그 최정상급 선수다. 크로넨워스와 2루수 경쟁을 하며, 팀 상황에 따라 김하성이 외야수로 출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김하성은 “어릴 때부터 내야수로 뛰었다. 내야 어느 포지션이든 자신 있다”면서도 “내 베스트 포지션은 2루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온라인 인터뷰에 함께한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을 “일단 내야수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목표는 팀 우승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그는 “내가 팀 우승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목표다. 신인왕은 개인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우승과 신인왕 목표를 모두 달성하면 코리안 메이저리거 역사는 바뀐다. 한국인 중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누린 선수는 투수 김병현뿐이다. 빅리그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한국 선수는 아직 없다.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 등 동료에 대해서도 “최고의 선수들”이라며 “같이 훈련하고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존경하는 박찬호 선배가 ‘샌디에이고는 좋은 팀이고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과거 샌디에이고에 몸담았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의 사연도 소개했다. 샌디에이고 구단 특별고문인 박찬호는 이날 줌 인터뷰에 직접 참여, 김하성에게 엄지를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1년에 최대 3900만 달러(약 424억3000만 원)를 받는 조건에 계약 완료했다. 4년간 2800만 달러를 보장받고, 타석 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4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4년 계약이 끝난 뒤 2025년 샌디에이고 구단과 김하성이 상호 옵션을 행사하면 계약 규모는 3900만 달러로 올라간다.

2014년 히어로즈에 입단한 김하성은 프로 첫해에 1군 무대에 진입했고, 2015년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자 주전 유격수로 도약했다. 부상 없이 KBO리그에서 7시즌을 뛰며 타율 0.294, 133홈런, 575타점을 올렸고 올해는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 23도루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이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한국인 타자’는 최희섭 추신수 강정호 박병호 이대호 김현수 최지만 황재균에 이어 9명으로 늘어난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8. 8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9. 9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10. 10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0. 10[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7. 7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8. 8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7. 7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