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BNK, 4R 평균 81.75 실점…수비 보강 특명

여자프로농구 중간점검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1-11 20:17:14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4R 들어 실점 급격히 상승추세
- 시즌 평균 78.3 실점… 최악 우려
- 4승 15패로 중위권 진입 힘들 듯
- 16일 경기 재개… 약점 보완 시급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이 기록적인 실점을 작성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당분간 깨지지 않을 불명예스러운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 수비력 보강이 절실한 실정이다.

지난달 7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BNK 구슬(왼쪽)과 우리은행 김소니아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WKBL 제공
11일 4라운드 중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WKBL 중간기록을 보면 BNK는 수비력에 큰 구멍이 뚫렸다. 지더라도 시소게임을 하면서 져야 보는 재미가 있는데 최근 일방적으로 점수를 뺏기는 경기가 속출했다.

BNK는 올 시즌 현재까지 치른 19경기에서 평균 78.3점을 내줬다. 리그 평균 득점 71.1점보다 7.2점이나 많고, 실점 2위인 신한은행의 72.4점보다도 5.9점이 많다. 78.3점은 2007-2008시즌부터 시행되고 있는 단일리그 최다 실점이다. 기존 최다 실점 기록은 2018-2019시즌 신한은행의 75.2점이다. 올 시즌 BNK가 80점 넘게 실점한 경기는 9차례나 됐다. 이 중 3경기는 90점 넘게 실점했으며 이들 경기 내용을 보면 상대 팀이 마지막 쿼터에서 주전을 대거 쉬게 하면서 나타난 결과였다. 100실점이 나와도 이상할 게 없는 경기였던 셈이다.

문제는 최근 실점이 급격하게 늘었다는 점이다. 1, 2, 3라운드 평균 실점은 각각 77.4, 76.4, 78.4점이었지만, 최근 4라운드에 치른 4경기 평균 실점은 81.75점으로 수비 구멍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상대 팀들이 BNK와 3차례씩 경기를 치른 후 찾아낸 수비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선수층이 얇은 신생팀 BNK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전 구단이 외국인 선수 없이 리그를 치르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시즌 평균 20.2득점을 기록한 리그 득점왕이자 경기마다 리바운드 9.33개를 잡았던 외국인 선수 다미리스 단타스(192㎝)를 잃어 파워포워드 진안(181㎝)이 홀로 골 밑을 지키고 있다.

공격력도 나빠졌다. 팀의 에이스이자 주포인 안혜지는 두 시즌 동안 호흡을 맞췄던 영혼의 단짝 단타스가 빠지자 부진에 빠졌다. 이번 시즌 출발은 좋았다. 안혜지의 1라운드 평균 득점은 13점, 3점 슛 성공률은 47.6%에 달했다. 1라운드가 끝나자 안혜지는 서서히 침체기에 들어서기 시작했고 팀도 연패에 빠졌다. 현재 평균 득점은 9.16점, 3점 슛 성공률은 27.6%로 반 토막이 났다.

그렇다 하더라도 4경기에서 80점이 넘는 평균실점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영주 감독은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려 빠른 움직임으로 골 밑 침투를 저지하는 스몰볼을 하겠다고 했지만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더는 작동하지 않고 있다.

순위표를 보면 BNK는 공동 최하위인 부천 하나원큐와 4승 15패를 기록해 중위권과는 6경기가 벌어졌고, 선두권과는 10경기 차가 난다. 19경기를 치른 가운데 앞으로 남은 11경기를 모두 이겨도 선두권은 물론 중위권 진입도 힘들어 보인다. 큰 반전이 없다면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오는 16일 BNK는 휴식기를 끝내고 금정구 BNK센터에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수비 보강을 얼마나 해냈는지가 관건이다. 지난달 11일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86점을 내주고 14점 차로 패했다.

권용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4. 4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