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군 꿈나무 쑥쑥…거인, 1군 정리 다 계획이 있었구나

신본기·장원삼 등 주전 내보내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1-13 19:58:59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유영·김민수·신용수·배성근
- 빈자리 메울 기대주로 주목

올해 야구판에 ‘부산판 화수분 야구’가 나올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는 1군 선수를 정리할 뿐 즉시 전력감을 영입하지는 않았다. 결국 2군 선수들로 채워야 하는데, 면면을 살펴보면 걱정보다 기대가 앞선다.
   
롯데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신본기와 박시영을 트레이드로 내보냈고, 김동한·허일 등 1군 백업 자리를 맡았던 선수를 방출했다. 좌완 장원삼·고효준도 내보내 좌완 요원이 부족해졌다.

좌완 투수의 빈자리는 2014년 1차 지명된 김유영(27)과 신인 김진욱(19)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둘 중에서도 김유영이 먼저 1군에 콜업될 가능성이 높다. 오랜 시간 2군에서 담금질을 해온 그는 지난 시즌 1·2군을 오가며 준수한 활약을 했다. 특히 시즌 말에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퓨처스 마지막 10경기에서 10.2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잡아내며 평균자책 1.69로 호투했다. 1군에서도 마지막 10월 한 달간 5경기 평균자책 2.25로 좋았다.

오버핸드에 가까웠던 팔 각도를 아래로 내린 뒤 구속과 구위, 제구가 모두 좋아졌다. 마지막 5경기에서는 시속 145㎞를 오르내리는 강속구를 뿌렸다. 김유영도 “팔 각도를 조절하고 폼을 바꾸면서 처음에는 애를 먹었다. 지난 시즌 1군 경기를 돌아보면 허무하게 볼넷을 내주는 등 스스로 무너지는 경기도 있었다”며 “제구력을 높이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최근 좋은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야수 자리에는 김민수(23), 신용수(25), 배성근(26), 강로한(29) 등이 대기하고 있다. 이들 중에서는 2군 퓨처스 남부리그 타점왕 내야수 김민수가 1군 승선 1순위로 점쳐진다. 지난해 71경기에 나서 타율 0.302, 9홈런 55타점, 출루율 0.402, 장타율 0.467을 기록했다. 지난해 1군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퓨처스리그에 꾸준히 출전하면서 뛰어난 타격 재능을 선보였다. 김민수는 “변화구에 대처하는 게 부족하다고 생각해 2군 코치진과 이런 부분을 보완해 성과를 냈다. 2루든 3루든 어디서든지 수비를 맡을 자신이 있다. 순발력이 부족하다고 스스로 생각해서 이 부분을 채우려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내야수 신용수는 올해 2루 백업 자원으로 1군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퓨처스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을 비롯해 5홈런 23타점, 출루율 0.389, 장타율 0.457을 기록하는 등 정교한 타격을 선보였다. 신용수는 2019년 5월 15일 사직구장에서 1군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며 홈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후 1군 경기에서 간간이 모습을 보였고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지만 안착하지는 못했다.

올해는 입성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고 선수 또한 뭔가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신용수는 “수비는 어디든지 잘 맡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2019년과 지난해 1군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경험이 쌓였고 ‘이제는 열심히 하면 1군에서도 통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배성근은 딕슨 마차도의 백업 선수 역할을 했던 신본기의 빈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6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4홈런 37타점, 출루율 0.351, 장타율 0.416을 기록해 타격도 나쁘지 않다.

배성근은 “올해는 1군 안착을 목표로 수비 보강에 중점을 두고 연습하고 있다. 2019년에 처음 1군에 출전했을 때는 준비도 덜 됐고 긴장도 많이 했다. 지난해에도 1군 경기에 드물게 출전했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 1군에서 뭔가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4. 4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7. 7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8. 8“‘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9. 9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10. 10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6. 6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7. 7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0. 10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 1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2. 2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3. 3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