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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등반팀 10명…겨울철 K2봉 첫 등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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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카트만두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네팔인 셰르파 10명으로 이뤄진 등반팀이 이날 오후 겨울철 히말라야 K2봉(8611m) 등정에 성공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히말라야 봉우리 K2 전경.연합뉴스 제공
파키스탄 북부의 중국 국경 지역에 위치한 K2는 세계 1위 에베레스트(8848.86m)에 이은 세계 2위 고봉으로, 산악 역사상 겨울철 히말라야 K2봉 등정에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K2는 ‘야만적인 산’(savage mountain)으로 불릴 정도로 등정 난도가 높은 봉우리로 산악인 사이에서는 에베레스트보다 더 등정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2008년 8월에는 11명의 산악인이 K2 등정에 나섰다가 눈사태에 목숨을 잃는 사례도 있었다. 전 세계에서 8000m 이상 14개 고봉 가운데 유일하게 겨울철 등정이 이뤄지지 않은 산이었으나, 이번 네팔 등반대로 인해 난공불락이던 K2의 신화가 깨졌다.

이번 등반에 관여한 트레킹 업체 ‘세븐 서밋 트렉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해냈다”며 “네팔 등반인들이 현지시간 오후 5시에 정상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네팔 등반대 10명은 그간 다른 나라 산악팀 소속으로 활동했지만, 이번에 네팔이라는 이름으로 개가를 올리기 위해 뭉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스페인에서 K2봉을 등반하던 세르히 밍고테가 숨졌다는 비보가 전해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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