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날두’ 안병준(31·사진)이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유니폼을 입는다.
부산 아이파크는 지난해 시즌 K리그2(2부 리그)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상을 차지하며 수원 FC를 1부 리그로 승격시킨 안병준을 영입, 최전방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북한 국가대표 출신 안병준은 작년 K리그2에서 26경기에 출전, 21득점 4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아이파크는 이러한 그의 득점 능력을 높이 샀다. 애초 강원 FC로 이적할 예정이었으나 무릎 부상으로 트레이드가 무산됨에 따라 아이파크가 안병준을 데려왔다.
아이파크는 강원과는 달리 그의 부상이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구단 관계자는 “부상은 J리그 활동(2013~2018년) 당시 발생한 것으로, 작년 활약에서 알 수 있듯 운동하는데 문제 되지 않는다. 구단 차원에서 보강운동을 통해 더 신경 쓰겠고, 워낙 성실한 선수여서 본인도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준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부산에 오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팀의 목표인 승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아이파크는 2006년 안영학에 이어 두 번째로 북한 국대 출신 선수를 맞이하게 됐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