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니엘 강 연장 접전 끝 준우승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전인지(27)가 4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부활을 알렸다.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유지했던 재미교포 대니엘 강(29)은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통산 6승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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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지(왼쪽), 대니엘 강 |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 달러)에서 전인지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단독 4위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15~17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버디 4개를 잡아 2019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공동 4위) 이후 1년3개월 만에 최고 성적을 냈다. 2018년 10월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부진을 겪었던 전인지가 올해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면서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 전인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하고 싶었던, 그런데 하지 못했던 경기 내용을 오래간만에 나흘 동안 플레이했던 것 같다. 그 점이 나에겐 긍정적으로 다가왔던 한 주였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것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세팅돼 가고 있는 것 같다. 그것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한 주였기 때문에 벌써 다음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한국으로 돌아와 2주 자가격리 후 설 명절까지 지내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갈 계획이다.
줄곧 선두를 유지해 우승 기대감을 높였던 대니엘 강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동타로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18번 홀(파3)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티샷은 대니엘 강이 핀에 더 가까이 붙였으나 제시카 코르다가 9m 버디를 잡아낸 반면, 대니엘 강은 5.5m 버디 퍼트를 놓쳐 우승은 제시카 코르다의 몫이 됐다. 이로써 대니엘 강은 LPGA 통산 6승 기회를 놓쳤다. 3위는 우승자인 제시카 코르다의 동생 넬리 코르다(미국·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다.
이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