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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손흥민 시즌 ‘10-10 클럽’(10골·10도움 이상) 가입

위컴전 후반 23분 교체 투입, 도움 추가 3번째 대기록 작성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1-01-26 20:12:00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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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이 시즌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며 소속 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하이 위컴의 애덤스 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FA컵 4라운드(32강)에서 탕귀 은돔벨레의 멀티골에 힘입어 위컴에 4 대 1로 역전승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2 대 1로 앞선 후반 42분 은돔벨레가 넣은 팀의 3번째 골을 도와 팀 승리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이날 10호 도움을 추가해 올 시즌 공식전 16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 6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예선포함)에서 3골 3도움,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1골을 올린 손흥민은 이날 FA컵에서 도움 1개를 추가했다. 공식전 골과 도움 10개를 모두 넘겨 2017-2018시즌(18골·11도움), 2019-2020시즌(18골·12도움)에 이어 3번째로 ‘10-10 클럽’에 가입했다.

2부 리그 최하위(24위) 팀과의 대결이어서 손흥민 등 토트넘 주전 대부분은 벤치에 앉은 채 시작했다. 대신 개러스 베일, 에리크 라멜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등 그간 경기에 자주 나오지 못한 선수가 대거 선발로 나섰다. 로테이션을 활용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의외로 고전했다.

선제골이 전반 25분 위컴의 프레드 온예딘마에 의해 터졌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이 공격을 몰아친 끝에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7분 베일이 방향만 살짝 바꾸는 하프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낸 것. 후반 시작과 함께 맹공을 펼쳤지만 좀처럼 역전골이 나오지 않자 모리뉴 감독은 후반 13분에 케인, 23분에 손흥민과 은돔벨레를 차례로 투입했다. 역전골은 후반 41분에야 터졌다. 토트넘의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멀리 흘러나온 골을 중거리 슈팅, 골로 연결시켰다. 추가 골은 1분 뒤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은 왼쪽으로 돌파해 들어간 뒤 골 지역 정면에서 기다리던 은돔벨레에게 패스,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은돔벨레는 후반 48분 쐐기 골까지 넣었다.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은돔벨레와 손흥민은 평점도 후하게 받았다. 현지 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교체 출전에도 손흥민에게 평점 7.2점, 은돔벨레에게 가장 높은 8.3점을 줬다. BBC스포츠는 “손흥민과 은돔벨레가 경기를 끝냈다”고 극찬했다. 위컴을 넘은 토트넘은 내달 9~11일께 EPL 에버턴을 상대로 대회 16강전을 치른다.

이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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