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체육단체장으로부터 듣는다 <2> 부산볼링협회 송연익 회장

“공립 볼링 전용경기장 건립 최우선 추진”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1-01-28 20:01:56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와 협의… 47년 숙원 풀 것
- 인프라 확충해 꿈나무 육성
- 스포츠클럽 활성화 저변 확대
- 제2회 부산컵 야외 개최 계획

“2002아시안게임까지 치러낸 스포츠 도시 부산에 아직 공공 볼링 전용경기장이 없다는 건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송연익 부산볼링협회장이 임기 내 실천할 과제와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지난 20일 제11대 부산볼링협회장에 취임한 송연익(52) ㈜에스엠산업 대표는 볼링계 숙원사업인 전용 경기장 설립 을 4년간의 임기 내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전국 30여 개 지자체에 국제규격의 공립 전용 볼링장이 있는데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에는 50개 정도의 사설 경기장만 달랑 존재하는 게 현실”이라며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06년 볼링 세계선수권대회도 사설시설인 아시아드볼링장(코오롱스포렉스)을 빌려 치렀다”고 지적했다. 송 회장은 “당장 2025년 예정된 부산전국체전 때 4개의 경기장이 필요한데, 현재 사설 볼링장도 노후화해 개보수해야 하는 데다 전용 경기장까지 없어 다른 도시로 경기를 외주 줘야 할 판”이라며 “47년 부산볼링계 최대의 숙원사업인 전용 경기장 문제를 이번에는 반드시 부산시와 협의해 매듭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용 볼링장이 필요한 건 국제경기를 치르기 위한 목적 때문만은 아니다. 사설시설은 이윤 추구가 우선이어서 생활체육 확대 등 공공 목적으로 경기장이 필요할 때 대관이 여의치 않다. 인프라 없이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전문체육 강화라는 체육계의 궁극적 목적은 달성할 수 없다. 이는 회장의 임기 내 두 번째 역점과제인 꿈나무 육성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학생선수가 많았던 1980년대만 하더라도 부산은 볼링이 강했다. 대전 서울 다음으로 국가대표 선수가 많을 정도로 황금기를 누렸지만 학령인구가 점차 줄어들다 보니 이제는 중학교 1팀(반안중), 고교 1팀(해운대관광고), 대학 1팀(동명대)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지금도 실업팀(부산시청, 남구청)이 강하긴 하지만 외부 영입을 통해서 성적을 ‘보여주는’ 것보다 지역선수를 발굴, 육성하는 게 더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공공 볼링장을 통해 어릴 때부터 볼링을 접할 기회를 늘려 재능 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전문체육 활성화로 연결하고자 한다”는 게 그의 장기 계획이다. 현재 부산 볼링 동호인은 1만5000여 명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협회 회원은 4000여 명, 선수는 43명이다. 송 회장은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해 이 규모를 점차 늘릴 생각인데, 인프라는 기본 중 기본이라는 것이다.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던 지난해는 코로나19라는 악재로 생활체육이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슈퍼컵 대회를 무리 없이 치러내 저력을 확인했다. 부산볼링협회는 작년 부산시장배 슈퍼컵 볼링대회를 4~11월 144개 클럽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렀다. 송 회장은 “다른 종목과는 달리 클럽이 단단해 이뤄낸 성과”라며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건강한 스포츠라는 장점을 부각해 클럽 저변을 더욱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야외경기장에서 부산컵 행사를 개최하는 스포츠 빅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부산볼링협회는 2018년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부산컵 국제오픈을 열었는데, 야외경기장서 열리는 볼링대회로서는 아시아 최초였다. 올해는 감염병 상황을 보고 제2회 부산컵 행사에 도전할 예정이다.

앤더스커피 등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기업인인 송 회장은 에버리지 170, 베스트 230을 자랑하는 ‘볼링인’이기도 하다. 2012년 11월 이사직을 맡으면서 부산볼링협회와 인연을 맺은 그는 이듬해부터 올해 초까지 수석부회장을 지내다 추대 형식으로 회장에 선출됐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5. 5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5. 5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6. 6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7. 7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8. 8[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