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에서 뛰는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사진)이 지난달 롯데 자이언츠 2군 훈련장인 김해 상동구장에서 몸을 만들었다.
김광현은 10일 소속사를 통해 “한국 귀국 후 부산에서 체력 훈련 위주로 운동했다”며 “제주도로 이동한 뒤엔 투구·기술 훈련을 주로 했다”고 알렸다. 김광현은 KBO리그 소속 시절 약점으로 꼽히던 체력 문제를 보강하기 위해 이번 비시즌 기간 김해 상동에서 롯데 허재혁 트레이닝 파트 팀장과 체력 보강 위주로 훈련했다. 허 팀장과는 SK 와이번스 시절 선수와 트레이너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허 팀장은 휴일에 시간을 내 김광현의 몸 관리를 도왔다. 김광현은 빅리그 데뷔 시즌인 지난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MLB 리그 자체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지면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162경기 체제로 열리는 2021시즌은 김광현에게 도전의 해가 된다. 그는 “KBO리그에서 뛸 때는 144경기를 치렀는데, MLB는 162경기 체제”라며 “조금 더 체력이 필요한 상황이라 허 팀장님과 일정을 짜서 체력 보강 훈련을 했다”고 떠올렸다.
김광현은 김해 상동에서 몸을 만든 후 지난 3일 친정팀 SK 와이번스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제주도 서귀포시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갔다.
그는 12일 오전 9시4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가 오는 18일 세인트루이스 구단 스프링캠프에 합류, 시즌에 본격적으로 대비한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