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IA 타이거스 소속 왼손 투수 양현종(33·사진)의 미국행이 성사됐다. MLB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양현종, 포수 겸 1루수 존 힉스, 내야수 브록 홀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이들을 스프링캠프에 초청한다”고 지난 13일 공식 발표했다. 양현종은 18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텍사스 구단의 투·포수 훈련에 참여하며,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기량을 인정받으면 빅리거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양현종이 빅리거로 올라서면 박찬호(은퇴), 추신수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는다.
세부 계약 내용을 보면 양현종은 성적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1년짜리 스플릿 계약을 했다. MLB닷컴은 “양현종이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면 연봉 130만 달러(약 14억4000만 원)를 받고, 성적에 따라 보너스 55만 달러(약 6억1000만 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야구팬들에게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