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체육단체장으로부터 듣는다 <6> 김성호 부산파크골프협회장

“파크골프, 모두가 즐기는 생활체육 자리 잡아야”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2-18 19:53:50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협회장 부임 뒤 회원 20배 증가
- 저변 확대 위해 각종 대회 개최
- 폐교 활용, 도심지 골프장 필요

“파크골프는 어린이부터 70, 80세 노인도 즐길 수 있는 평생 스포츠입니다. 나무채 하나만 들고 가면 즐길 수 있어 돈도 거의 안 들어갑니다.”
김성호 부산파크골프협회장은 파크골프를 “삼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고 표현했다. 전민철 기자
최근 재선으로 당선된 김성호(59·HC수산 대표) 부산파크골프협회장은 파크골프를 100세 시대 맞춤형 운동이라고 했다.

파크골프는 공원을 뜻하는 ‘파크’와 골프의 합성어다. 9~18홀에서 길이 90㎝ 이하인 전용 나무채로 경기를 할 수 있다. 경기장 규모는 일반 골프장의 20분의 1 수준이다. 일본에서 노인스포츠로 시작했지만, 요즘은 어린이부터 시작해 남녀노소가 즐기는 대중스포츠가 됐다.

기업인인 그는 원래 골프를 즐겼지만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의 권유로 파크골프를 접한 뒤 매력에 푹 빠져 2017년 협회장 역할까지 맡았다. 그가 부임한 이후 지역 파크골프 동호인은 크게 늘었다. 협회에 등록된 회원만 2월 현재 약 3000명으로 4년 만에 20배가량 뛰었다. 동호인은 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취임 직후 시설·여성·경기·교육 등 각 전문 위원회를 따로 두면서 조직을 체계화한 덕이다. 사재를 털어 파크골프장 환경을 개선하고, 분기별로 150명을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김 회장은 파크골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많은 대회를 신설하기도 했다. 취임하기 전까지 부산에서 열린 대회는 협회장기와 시장배뿐이었지만, 취임 후 거의 매달 크고 작은 대회를 열어왔다. 2019년에는 전국대회인 일본니탁스배와 서부산농협배 등 굵직한 대회도 치렀다. 그는 “대회가 드물게 열리니 파크골프인들이 자신의 실력을 검증할 기회가 부족했다. 대회가 거듭하다 보니 지역에 숨어있는 실력자가 나타나 전국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크골프가 현재 생활체육 중심인 스포츠인 까닭에 흔히 생각하는 실업팀 등이 만들어지지는 않고 있다. 그렇지만 협회 차원에서 실력 있는 선수를 관리하고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면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김 회장은 “사비로 숙박비나 식비를 지원한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이런 지원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말을 들으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부산에 3곳이던 파크 골프장은 6곳으로 늘었고 앞으로도 계속 생길 예정이다. 김 회장이 가장 바라는 것은 파크골프가 지역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는 일이다. 그는 “남녀노소가 자유롭게 파크골프를 즐기려면 낙동강 쪽은 물론 도심지 곳곳에도 시설이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년 전에 일본에 갔다 폐교 부지를 활용해서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고 4, 5홀짜리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주민들이 즐기는 모습을 자주 봤다. 부산도 저출산 고령화로 폐교가 많이 생길 텐데 이런 활용법을 참고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권용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3. 3“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5. 5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주민번호 대량 유출 빈번, 최근 6년 505만 건 털려…‘온라인 번호’는 278만 건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3. 3“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