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학교 인권감시관 운용
스포츠윤리센터는 최근 논란이 된 체육계 학교 폭력과 관련해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폭로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네이트판 등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센터는 온라인 주요 커뮤니티에 홍보 채널을 확장해 홍보물을 게시하고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서포터즈를 운영해 학교 운동부가 참가하는 대회와 행사에서 홍보물 등을 배포할 예정이다.
홍보 활동 외에도 올 상반기 초·중·고 학교 운동부를 대상으로 인권 감시관 제도를 운용해 현장을 점검한다. 학생 선수 학부모 9000명을 대상으로 7개월간 실태조사를 한다. 학교 운동부를 대상으로 한 교육 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대한체육회클린스포츠센터·대한장애인체육회체육인지원센터의 신고 기능을 통합해 출범한 센터는 기대에 걸맞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배구계 피해자들이 센터 대신 인터넷 익명 게시판에 피해 사실을 폭로했고, 소속 팀과 한국배구연맹(KOVO), 대한민국배구협회 등이 조사·징계 절차를 밟자 부랴부랴 이 같은 대책을 내놨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지난 17일 센터를 방문해 “센터가 체육인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꼼꼼히 살펴보겠다”며 선제적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