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3)가 상위권 성적을 주로 냈던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에 출격한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745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그는 작년 이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 직전 주에는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주 연속 좋은 결과를 낸 덕분에 임성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 직후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서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따라서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준우승 이후 다소 주춤했던 그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계기로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성재는 마스터스 다음 대회인 RSM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했고, 올해 들어서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대회(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등)에서는 공동 12~56위로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특히 임성재는 PGA 투어가 선정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파워랭킹에서 6위에 올라 상위권 도약이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임성재 외에도 안병훈(30), 강성훈(34), 김시우(26), 이경훈(30) 등 한국인 선수가 나온다. 지난해 우승자인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가운데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조던 스피스(미국)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악화 직전 마지막으로 ‘정상 개최’된 대회다. 이 대회 직후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감염병 확산 우려로 중도 취소됐으며, 이후 PGA 투어는 3개월 동안 문을 닫았다. 올해는 하루 4000~5000명의 관람객이 입장한 상태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