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선발 출전해 강한 구위 선봬
- 나, 희생플라이로 1타점도 올려
- 외야수비 안정… 시즌 기대감↑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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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가 연습경기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롯데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에서 삼성을 4 대 2로 이겼다. 박세웅은 최고 시속 150㎞에 달하는 직구를 뿌려 기대감을 높였다. 신인 나승엽은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해 합격점을 받았다. 또 1회 말 호세 피렐라의 뜬공과 6회 말 송준석의 뜬공 타구를 안정감 있게 처리해 외야 수비도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 타선은 김재유(우익수) 나승엽(중견수) 오윤석(2루수) 한동희(3루수) 신용수(좌익수) 김민수(1루수) 지시완(지명타자) 정보근(포수) 배성근(유격수) 순으로 짜여 베테랑보다는 신인선수들로 채웠다. 박세웅이 선발로 나와 2이닝을 던졌고 이어 김대우 서준원 이인복 김유영 최준용 구승민 김원중이 차례대로 등판해 1이닝씩 책임졌다.
박세웅은 첫 타자 김지찬에게 3루수 옆을 뚫은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피렐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송준석을 2루수 옆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 1사 후 이성규에게 시속 149㎞ 직구를 던지다가 좌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강한울을 삼진 처리하고 김헌곤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예고한 2이닝을 채웠다. 그가 던진 공 27개 중 20개는 직구였고 구속은 시속 145~150㎞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한층 강력해진 구위를 뽐냈다.
추격에 나선 롯데는 5회 1사 후 정보근의 내야안타와 배성근과 김재유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나승엽이 홍정우의 시속 140㎞ 직구를 때려 중견수 깊숙하게 띄워 보내는 희생플라이로 1 대 1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인 오윤석의 좌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롯데는 2 대 1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7회 초 1사 후 강로한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데 이어 후속타자 나승엽이 투수 장필준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때려냈다. 장필준이 이 공을 어렵게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1루에 있던 삼성 이성규는 나승엽과 충돌해 공을 잡지 못했다. 그러면서 2루에 있던 강로한이 홈에 들어와 추가점을 냈다.
삼성은 곧바로 이어진 7회 말 공격에서 김성윤이 최준용의 시속 142㎞ 초구를 공략해 우월 1점 홈런을 뽑아 한 점 따라붙었다. 그러나 롯데는 8회 초 1사 1·3루에서 나온 강태율의 3루수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이후 양 팀은 더는 점수를 내지 못해 4 대 2로 롯데가 경기를 이겼다.
박세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목표했던 부분을 수행해 좋았다. 점수를 떠나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경기에 들어갔는데 생각대로 이뤄져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허문회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 필요할 때 출루했고, 찬스를 살려 득점으로 연결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이맘때보다 전체적으로 한 단계 나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삼성 선발 이승민은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를 섞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양창섭 노성호 홍정우 이상민 장필준 심창민 최지광이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했다. 타선은 김지찬(2루수) 호세 피렐라(좌익수) 송준석(우익수) 강민호(지명타자) 이성규(1루수) 강한울(3루수) 김헌곤(중견수) 이학주(유격수) 권정웅(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