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세웅·노경은 부활…거인 철벽마운드 부탁해

롯데 투수진 예상 라인업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4-01 18:51:40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용병 스트레일리·프랑코 1, 2선발
- 박세웅·노경은 무난히 합류할 듯
- 5선발엔 이승헌·서준원 강력 후보
- 신인 김진욱도 가세 ‘행복한 고민’

롯데 자이언츠는 전통적으로 타선이 강력한 팀이었다. 그렇지만 서서히 투수진이 강한 팀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보인다. 지난해에는 평균자책점이 리그에서 6번째로 적었고, 타율은 5번째로 높은 투타가 비교적 균형(?)을 이룬 팀이었다. 그렇지만 올해는 투수진이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범경기 기록만 봐도 차세대 토종 에이스로 꼽히는 어린 선수들의 경험치가 쌓이면서 선발 라인업이 탄탄해진 덕이다. 댄 스트레일리와 앤더슨 프랑코가 5선발 중 두 자리를 맡으면 나머지 세 자리를 놓고 박세웅 노경은 이승헌 서준원 김진욱이 경쟁하는 모양새다.
   
노경은(왼쪽), 박세웅
■부활투 보인 노경은·박세웅 ‘탄탄’

이 가운데 경험이 많은 노경은(37)과 박세웅(26)은 무난히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각각 지난해 부상과 1년의 공백기를 딛고 부활투를 선보인바 있어 올 시즌이 더 기대된다.

롯데 ‘안경 에이스’의 계보를 잇는 박세웅은 지난해 지난 시즌 28경기, 147⅓이닝을 소화하며 8승 10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롯데에서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다. 그는 “지난해 풀타임을 뛰며 부상이 재발하지 않은 게 가장 큰 수확이었다. 올 시즌은 작년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지며 선발로서 몫을 더 잘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박세웅은 시즌을 앞두고 전매특허인 포크볼을 공들여 다듬고 있다.

‘팔색조’ 노경은은 프로 통산 138경기(전체 328경기)에 선발 등판한 백전노장이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4.87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마구 ‘너클볼’로 타자들을 요리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넣을 자신이 없어 투스트라이크 노볼이나 원볼 등 볼 카운트가 유리할 때만 던졌다. 그렇지만 이제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오게 던질 정도가 됐다. 올해는 더 자주 너클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선발 라인업 경쟁은 치열하다. 노경은도 “젊고 잘 던지는 선수가 많아져 사실 조금 부담스럽다”고 걱정할 정도다.

■이승헌·서준원·김진욱도 대기

   
이승헌
이승헌(24)은 강력한 5선발 후보다. 지난해 첫 1군 등판이었던 5월 17일 한화 이글스 원정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아 4개월 동안 재활 및 재정비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복귀 후 선발 3연승을 거두면서 차기 선발투수로 주목받는다. 196㎝의 장신으로 내리꽂는 시속 150㎞에 가까운 서클체인지업이 일품이다. 이승헌은 “60~70점 정도 줄 수 있는 지난 시즌이었다. 투구 수가 많다 보니 이닝 소화력이 부족했다”고 떠올리며 “올해는 공격적으로 승부하고 제구에 더 신경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내 투구 분석표를 보니 직구, 체인지업이 많았다. 올해는 좌타자를 상대할 때 역시 체인지업뿐 아니라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면 좋을 것 같다”며 “투수코치님들과도 변화구를 더 보완하려 많이 상의했다”고 말했다.

올해 프로 데뷔 3년 차를 맞는 서준원(21)은 차기 선발투수로 떠오른다. 사이드암으로 던지는 시속 140㎞ 후반의 강속구는 전매특허다. 그는 “입단했을 때는 마무리가 목표였지만, 큰 산(김원중)이 왔다”고 웃으며 “선발 욕심이 난다. 빼앗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31경기에 등판해 107⅔이닝 동안 7승 6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346으로 심각한 약점을 드러냈다. 서준원은 “직구는 가장 자신 있는 공이다. 좌·우타자 몸쪽 승부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연습하고 있다. 또한 좌타자 상대로는 변화구 구사율을 늘리고 체인지업을 다듬는 데 초점을 두며, 투심 패스트볼도 다시 던져보려고 한다”고 했다. 올해 목표는 규정이닝 등판이다. 그는 “고교 때 100이닝, 120이닝을 던져봤다. 프로에서는 144이닝까지 채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여기에 경쟁자가 또 늘었다. 신인 김진욱까지 선발 경쟁할 후보로 언급이 된다. 허문회 감독은 “진욱이까지 1군에 와 팀내 선발 세 자리는 이제 어떻게 될는지 모르는 일”이라며 “많이 고민된다. 사실 행복한 고민이다. 계속 코치진과 회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9. 9‘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10. 10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7. 7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8. 8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9. 9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4. 4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5. 5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6. 6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7. 7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8. 8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9. 9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10. 10‘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