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기록적인 장타로 메이저 첫 우승 신고식과 함께 ‘슈퍼 루키’의 탄생을 알렸다.
타와타나낏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2개로 4타를 줄였다. 이번 대회 1∼3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려 돌풍을 예고한 타와타나낏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이날만 10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언더파 272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6만5000달러(약 5억2500만 원)다.
그는 이번 대회 평균 드라이버 거리 323야드의 놀라운 장타를 뽐냈다.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위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평균 320.8야드인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장타다.
타와타나낏은 세계랭킹 103위로 2019년 LPGA 2부 시메트라 투어에서 3승을 거뒀다.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했으나 2020시즌이 코로나19 때문에 파행을 겪어 이번 시즌에도 신인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신인 선수가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건 역대 14번째이며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는 1984년 줄리 잉크스터(미국) 이후 37년 만이다.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