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신트트라위던)와 백승호(전북)가 2차 소집 명단에서 제외돼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의 6월 2차 소집 명단(23명)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31일부터 제주도에서 치러진 1차 소집 훈련과 두 차례 가나 평가전을 통해 선수 30명 중 21명을 추려 2차 소집훈련에 참가시켰다. 김 감독은 1차 소집훈련에 함께했던 이승우와 백승호는 부르지 않았다. 또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조규성과 오세훈(이상 김천)도 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번 2차 소집 명단에서 빠진 선수들은 도쿄올림픽에 나설 수 없다.

김 감독은 2차 소집 명단에서 공격수 자원으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송민규, 김대원,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 조영욱(서울)을 선택했다. 또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 자원으로는 이강인을 필두로 김동현(강원), 원두재, 이동경, 정승원(대구), 김진규(부산)를 뽑았다. 수비진에는 강윤성(제주), 김진야(서울), 이유현(전북), 설영우(울산), 이상민(이랜드),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 이지솔(대전)이 부름을 받았다.

권용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