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탁구가 ‘세계 최강’ 중국의 벽에 부딪혀 2020 도쿄올림픽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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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도쿄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전 중국 마룽과의 단식에서 이상수가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상수(31·삼성생명) 정영식(29) 장우진(26·이상 미래에셋증권)이 출전한 한국은 4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체전 4강전에서 판전둥 마룽 쉬신으로 구성된 중국에 0 대 3 완패했다. 중국은 세계랭킹 1~3위(판전둥 쉬신 마룽 순)가 총출동해 만리장성의 높은 벽을 실감케 했다. 이날 패배로 남자 탁구 단체전은 중국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28패 절대 열세를 이어갔다. 올림픽 전적만 놓고 보면 남자 탁구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4전 4패의 뼈아픈 기록이다.
이날 한국은 1복식에서 ‘복식조 랭킹 1위’ 정영식-이상수가 기선제압에 나섰지만 쉬신-마룽에 0 대 3으로 완패했다. 2단식에서는 장우진이 판전둥을 끈질기게 괴롭혔으나 0 대 3으로 무릎을 꿇었다. 3단식에 나선 이상수가 마룽을 상대로 접전을 펼쳤지만 2 대 3으로 아깝게 지면서 패배가 확정됐다. 이상수는 3단식 마지막 5세트 초반 2점 차로 앞서며 승리를 가져오는 듯했지만 중반에 역전당한 뒤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상수가 2세트를 가져온 덕분에 한국은 완봉패를 면할 수 있었다. 한국은 일본-독일 경기(4일 오후 7시30분)의 패자와 6일 오전 11시 동메달을 놓고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김미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