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수를 찾아서3’ 철권 폴의 기술 붕권...형의권의 붕권은 다르다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형의권은 창술에서 유래된 무술로 상대방에게 파고 들어가는 게 특징입니다.”

 국제신문 ‘고수를 찾아서’ 팀은 최근 대구에서 내가권 수련자 백대호 사범을 만났다. 백 사범이 수련하는 내가권은 형의권·태극권·팔극권 등을 총칭하는 단어다. 고수를 찾아서 팀은 이날 백 사범에서 형의권의 기초를 배웠다. 이날 촬영에는 팀매드 소속 김경록(MMA) 선수가 함께했다. 형의권은 누가, 어디서 만들었는지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백 사범은 형의권이 청나라시절 중국 하북성의 이낙능 선생이 만든 심의육합권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이후 형의권은 곽운심·상운상·손록당 노사 등을 통해 계승됐다는 게 백 사범의 지론이다.

 형의권의 기본은 오행권이다. 오행권은 ▷벽권(손바닥으로 내려찍는 기술) ▷붕권(주먹을 정면으로 지르는 기술) ▷찬권(위로 올려치는 형태의 기술) ▷포권(방어를 하며 주먹을 내지르는 기술) ▷횡권(몸을 틀며 팔을 휘두르는 기술)을 뜻한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기술은 ‘붕권’이다. 붕권은 유명 게임 ‘철권’의 주인공인 폴 피닉스의 대표적인 기술로 널리 알려졌다. 몸을 숙이면서 앞으로 들어가 주먹으로 상대의 몸통을 가격하는 형태의 기술이다.
   
형의권 백대호 사범이 붕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세영 기자

 하지만 백 사범은 게임 속 장면은 진짜 붕권과 차이가 크다고 본다. 백 사범은 “(게임 캐릭터의 붕권을 쓰면) 상대방이 맞지 않는다”며 “신체의 축을 뒤쪽의 발에 두는게 중요하다. 주먹을 내지를 때 뒷발의 박차고 나가는 힘을 끌어오듯 타격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팀 매드 김경록 선수는 붕권을 배워본 후 “바닥에서 뒤쪽의 발을 지탱하고 있어서 확실히 힘이 많이 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백 사범은 중국 무술의 형태는 사실상 격투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중국 무술 수련자의 입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는 이야기다. 예를 들어 형의권 오행권을 실제 격투에서 사용한다면 오히려 불리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내가권 등 중국무술의 꾸준한 수련으로 만들어지는 강함은 부정하지 않았다. 백 사범은 “오행권은 그 형태 그대로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힘의 방향성을 수련한 뒤, 편안하고 효율적인 공격법을 몸에 익힐 수 있는 방식”이라고 했다.

 이날 촬영 도중에는 형의권 붕권의 파괴력을 알아보는 실험이 진행되기도 했다. 백 사범은 제작진의 미션을 모두 수행하면서, 붕권의 힘을 증명했다. 김경록 선수 MMA식 펀치를 통한 격파를 선보였다. 자세한 영상은 유튜브 채널 ‘비디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세영 기자


※본 취재는 부산광역시 지역신문발전지원보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7. 7[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3. 3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