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빅보이 이대호, 2000안타 달성 ‘초읽기’

롯데서 19시즌 동안 1982안타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09-14 20:10:22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010·11년 전성기 괴력 보여
- 미국과 일본서 696안타 활약
- 국내 있었으면 ‘3000’도 가능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300타점을 기록한 데에 이어 2000안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렇게 되면 롯데는 한 시즌에 2000안타 대기록을 작성한 타자를 두 명이나 보유한 팀이 된다.
14일 KBO 기록을 보면 이대호는 KBO에서 활동한 19시즌 동안 1982안타를 쳤다. 서스펜디드로 순연된 지난 6월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친 안타 1개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2000개까지 단 17개만 남은 셈으로, 시즌 내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는 프로 데뷔 첫해인 2001년 단 6경기에 출전해 안타 5개를 때려내는 데 그쳤다. 투수로 지명받아 입단했지만, 타격에 더 많은 재능을 보여 야수로 포지션을 바꿨기 때문이다. 이듬해에 타율 0.278로 홈런 8개 안타 71개를 때리면서 가능성을 보여주는 듯했으나 2003년 무릎부상으로 54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243 안타 37개 홈런 4개로 반토막이 났다. 부상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자 일 년 만에 안타 110개 홈런 20개를 치면서 ‘미완의 거포’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이후 타율과 홈런이 지속적으로 오르다가 2008, 2009년 부침을 겪은 후 2010년에 타율 0.364 안타 174개 홈런 44개를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2011년에도 176안타를 때려 전성기를 이어갔으나 이듬해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즈로 이적한 후 2014년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2016년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동했다.

이대호가 일본 미국에 가지 않고 KBO에 남았다면 박용택 KBSN스포츠의 야구 해설위원이 달성한 KBO 최다인 2504안타를 넘어 올 시즌 혹은 내년에 전인미답인 3000안타를 때렸을 가능성이 크다. NPB 진출 직전인 2011년에 176안타를 때렸으며, KBO 복귀 첫 해인 2017시즌에는 173안타를 때렸다. 리그 재적응을 마친 2018시즌에는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181안타를 기록했다. 2012~2016년 KBO보다 강한 투수가 활동하는 NPB와 MLB에서 총 696안타를 기록, 이 기간에 KBO에서 활동했다면 연 평균 180안타 이상은 충분히 때려냈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롯데도 13, 14호 2000안타 타자를 보유하게 된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원년 팀인데도 지난해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고 2000안타의 기쁨을 맞이한 선수는 없었다. 각각 6년과 4년간 롯데에서 뛰었던 전준호와 홍성흔은 이적 후에 2000안타를 달성했다. 그렇지만 지난달 14일 팀 동료 손아섭이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초 기습번트를 내야 안타로 만들며 2000안타 대기록을 챙기면서 KBO 13호 2000안타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KBO리그에서 2000안타를 치고 현역으로 뛰는 선수는 현재 손아섭과 KIA 타이거즈 최형우뿐이다. 이대호가 대기록을 달성하면 롯데는 선수로 뛰는 2000안타 타자를 두 명이나 보유한 유일한 구단이 된다. 은퇴선수까지 합하면 삼성 라이온즈가 3명(양준혁 이승엽 박한이)으로 가장 많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용규도 1948안타를 기록 중이라 2000안타를 바라보지만, 30개 넘게 더 많은 이대호가 2000안타 타자로 먼저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권용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0. 10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5. 5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6. 6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7. 7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8. 8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