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U-23 축구 사령탑에 황선홍…“항저우AG 우승 목표”

A매치 50골 스타플레이어 출신…감독 계약기간 사실상 ‘1+2년’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1-09-16 19:31:23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빠른 축구 전환·수비 보완 예고
- “최종 꿈은 월드컵 대표팀 감독”

“‘빠른 축구’로 아세안게임 금메달을 따겠습니다. 이 자리에서 A대표팀 감독이 되기 위한 검증을 제대로 받고 싶습니다.”

황선홍(53·사진) 전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이 김학범의 뒤를 이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설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스타플레이어 출신이 U-23 대표팀을 맡은 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2 런던올림픽에 나섰던 홍명보 현 울산 현대 감독 이후 9년 만이다.

지난 15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U-23 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낙점받은 황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취임 비대면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황 감독은 당장의 목표를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설정하며, 1차 목표 달성 이후 파리올림픽을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의 이번 계약기간은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까지이지만 내년 9월 펼쳐질 항저우아시안게임 이후 중간평가를 거쳐 계약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사실상 ‘1+2’이다.

그는 “2002 한일월드컵이 끝난 뒤 국가대표팀 감독이 꿈이라고 말했는데 A대표팀은 아니지만 20년 걸려 이 자리에 앉게 됐다. 그간 (프로축구단 감독으로서) 성공도 했고 실패도 있었는데 이런 경험들이 이 직책을 맡는 데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모든 감독의 꿈은 A대표팀이지만 그만큼 어려운 절차를 거쳐야 하고 검증받아야 하는 자리이므로 나는 이 자리를 통해 검증을 제대로 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감독은 “(1+2) 계약기간은 중요하지 않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면밀히 준비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과거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 때처럼 스피드를 살린 축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선수 연령대를 파리올림픽을 고려, 2001년생 위주로 꾸릴 것인지를 두고는 “일단 (1999년생 위주로) 아시안게임에 집중하겠다. 다만 2001년생도 함께 준비시키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김학범호 축구 스타일에 변화를 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김 전 감독의 축구는) 전방 압박이나 공격적인 콘셉트, 빼앗긴 뒤 수비 전환의 속도감 등이 인상적이었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올림픽에서는 수비 조직이 아쉬웠다. 계승하면서 보완할 것”이라고 했다. A대표팀과의 협력을 두고는 “좋은 선수를 발굴해 A대표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겠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과도 소통을 많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현역 시절 1990년 이탈리아부터 2002년 한일 대회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고 A매치 103경기에서 50골을 기록, 차범근(136경기 58골) 전 감독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A매치 득점 2위인 ‘레전드’ 스트라이커다.

2003년 3월 현역 은퇴 후 전남 드래곤즈 2군 코치를 시작으로 부산 아이파크, FC 서울, 포항, 대전 등에서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 길을 걸었다. 포항을 이끌던 2013년엔 국내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와 FA컵 동시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포항 사령탑을 맡을 때도 젊은 선수들을 잘 육성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라며 “선수 육성에 잘 준비된 감독”이라고 황 감독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이선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4. 4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8. 8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9. 9‘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7. 7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8. 8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스님 불출석은 어불성설… 동행명령장 발부해야”
  10. 10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5. 5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부산 '이주배경인구' 9만6722명…중구 0~24세 비중 '전국 최상위'
  8. 8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9. 9‘유일 非중국계 각형’ 삼성SDI, 美 텍사스 전력망에 ESS 공급
  10. 10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한국에 묻히고 싶다” 프랑스 6·25 참전용사 유해 부산에 안장키로
  7. 7‘부캉이’ 넓은 바다 적응 중…“조만간 떠날 듯”
  8. 8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10. 10원양어선 타고 마약 5t 운반 80대, 22년 도피 끝에 국내 송환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5. 5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