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국제신문 고수를찾아서3 팀은 지난 15일 지연장(紙鳶匠·종이연 장인) 배무삼(부산시 무형문화재 제21호) 선생을 만났다. 최근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연날리기를 기록하고, 연 만들기를 배워보기 위해서다.
배 선생은 1973년 연 제작을 시작해 48년째 ‘동래연’을 만들어 오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70여 종의 전통연이 있다. 동래연은 연의 면을 두 겹으로 배접하고 연살이 납작하지 않고 둥근 게 특징이다. 특히 연의 양 귀에 빨강과 검정 1/4 원 문양을 그린 ‘머리 연’은 ‘부산 배무삼 연’이라고 불린다. 배 선생이 만드는 연의 독창성과 전통성이 인정받는다는 뜻이다.
배 선생은 “동래연의 상징은 ‘눈쟁이’”라며 “전통연에는 만드는 사람의 특성이 담기기 때문에 연만 보면 제작자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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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지정 무형문화재 배무삼 지연장이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연 동래연을 날리고 있다 사진=이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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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은 배 선생과 함께 연을 만들고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실제로 연을 날리기도 했다. 촬영 당시 부산을 향해 접근하는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어치는 와중에도 배 선생은 창공을 날아오르는 동래연의 모습을 보여줬다. 자세한 내용은 비디토리 ‘고수를 찾아서’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 선생은 “지역에 연 체험관이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연을 날리며 옛 풍습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세영 기자
※본 취재는 부산광역시 지역신문발전지원보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