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최준용, 신인왕 후보 급부상…롯데 ‘29년 숙원’ 풀까

37경기서 3승 1패 18홀드 기록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10-07 19:33:29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 성적 두각
- 패스트볼 평균회전 KBO 최상급
- 경쟁자 이의리는 시즌 조기 마감
- 20홀드 달성·팀 성적에 수상 달려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이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올 시즌 중반만 해도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유력했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7일 KBO 기록을 보면 최준용(사진)은 37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1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 2년 차지만 데뷔 첫해인 지난해 신인상 규정 이닝인 30이닝에 못 미치는 29⅔이닝을 소화해 올해도 신인상 자격을 유지했다.

2020도쿄올림픽에서 맹활약한 특급 신인 이의리가 신인상을 맡아놓은 듯했다. 하지만 이의리가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하자, 후반기 들어 부상을 털고 복귀한 최준용이 연일 ‘불꽃투’를 선보이고 있다. 전반기 성적은 14경기 2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4.15로 평범했다. 어깨 부상으로 쉬면서 몸을 다듬은 후 돌아온 최준용은 한 단계 위의 투구를 선보였다. 23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 11홀드를 달리고 있다. 23⅓이닝을 던져 자책점을 단 4점만 허용했고 삼진은 19개나 잡았다.

신인임에도 시속 140㎞ 후반 막강한 돌직구를 앞세워 타자를 윽박지른다. 투구 패턴은 단순하다. 올 시즌 최준용의 패스트볼 비율은 무려 70%가 넘는다. 상대 타자도 패스트볼을 집중적으로 노리지만 맞추기가 쉽지 않다. 패스트볼 구속은 평균 시속 146.1㎞로 올 시즌 리그 우완 투수의 평균인 144.3㎞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지만 익스텐션(투구판에서 공을 던지는 지점까지 거리)과 회전수가 압도적이다. 익스텐션이 길면 투수가 공을 던지는 거리는 더 짧아져 같은 속도라 해도 더 빠르고 위력적으로 느껴진다. 최준용의 올 시즌 평균 익스텐션은 197㎝에 이른다. 리그 우완 투수 평균인 175㎝보다 22㎝나 길다. 패스트볼 평균 회전수는 2560rpm으로 리그 평균인 2240rpm을 훨씬 웃돈다. 회전수가 높은 패스트볼은 맞아도 멀리 뻗지 않는다.

최준용이 신인왕을 받으면 29년 만의 신인왕이자 마지막 롯데 1차지명 출신 신인왕이 된다. 1992년 1차지명 신인왕 염종석 이후 롯데 신인왕은 자취를 감췄다.

관건은 홀드 20개 달성 여부다. 현재 kt 위즈 주권(25홀드), KIA 장현식(24홀드), LG 트윈스 정우영(21홀드) 등 3명 만이 시즌 20홀드 고지를 넘었다. 역대 신인 최다 홀드를 기록하고 신인왕을 받은 2007년 두산 베어스 임태훈(20홀드)과의 차이도 줄여나가고 있다. 최준용은 7일 열린 두산과의 서스펜디드 경기에서도 홀드를 더해 ‘18’을 기록하고 있다.

신인왕 수상은 팀 성적에도 달려있다. 앞으로 팀이 승수를 늘려야 최준용이 홀드를 계속 올릴 수 있다. 만약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최준용의 팀 공헌도를 고려해 수상 가능성이 더 올라간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도 최준용을 리그 최고의 중간계투라며 칭찬하고 나섰다. 그는 “지켜야 한다는 압박이 강한 상황에서 등판해 홀드 기록을 쌓고 있다. 8회에 상대의 가장 강한 라인업을 마주하고 있고 대부분 최고의 타자들을 만나서 승리를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고 있다”며 “리그에서 그 역할을 하는 투수 중 가장 뛰어난 투수”라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2. 2[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7. 7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8. 8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0. 10[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1. 1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2. 2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3. 3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4. 4[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6. 6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7. 7[2026 국감 브리핑] 박홍배 “국회부산도서관 지역서점 구매 0.3%”…제도 개선 필요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외교부, 'DMZ 北지뢰 폭발'관련, 유엔안보리 의장에 서한 발송키로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9. 9‘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8. 8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9. 9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0. 10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 1‘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2. 2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8. 8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9. 9"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10. 10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