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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BNK 썸 박정은 감독 “우승하면 팬과 캠핑 떠나겠다”

WKBL 메타버스 미디어데이

  •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   입력 : 2021-10-18 19:42:03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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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곳 감독·대표선수 아바타 참여
- 박 감독·강아정 ‘빨간 머리’ 눈길
- 파워포워드 김한별 등 활약 기대
- BNK, 농구 팬 선정 우승 후보 2위
- 27일 신한은행과 원정 첫 경기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의 지휘봉을 잡은 박정은 감독이 “지난 시즌과 다르게 화끈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청주 KB스타즈에서 BNK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슈터 강아정은 “고향인 부산에서 뛰게 돼 감회가 새롭다.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WKBL이 18일 메타버스를 활용해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를 열고 있다. WKBL 제공
■BNK, 빨간 머리 아바타로 등장

18일 WKBL 메타버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활용해 진행됐다.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 6명은 각자의 숙소 등에서 아바타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특히 BNK 박 감독과 강아정은 구단의 상징색인 빨강을 활용한 ‘빨간 머리 아바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강아정은 “확 달라진 BNK를 표현하고자 아바타 머리를 화끈한 빨간색으로 설정했다”고 웃었다.

BNK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여름 자유계약(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슈터 강아정과 파워포워드 김한별을 영입, 전력을 보강했다. 강아정은 WKBL 대표 슈터 중 한 명으로 KB스타즈 창단 첫 통합 우승(2018-2019)과 챔피언결정전 진출(2020-2021)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인 김한별은 용인 삼성생명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줬다. 박 감독은 “작년엔 선수 연령대가 낮아 위기 상황에서 치고 나가는 힘이 대체로 부족했다. 올해는 강아정 김한별이 코트 안에서 중심을 잡아주리라 생각한다”며 두 선수의 활약을 기대했다.

BNK는 최근 부산 스포원파크에서 사직체육관으로 홈구장을 변경했다. 박 감독은 “사직체육관은 부산 시민이면 누구나 아는 곳이다. 거기서 뛴다는 것 자체가 선수에게도 영광”이라며 “많은 관중이 찾아 응원해주고 또 그 응원을 받아 선수들이 힘을 얻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우승하면 선수-팬 캠핑 떠날 것”

이날 BNK는 6개 구단 선수 중 절반인 3명의 선수에게 ‘적’으로 지목됐다. 삼성생명 배혜윤은 “김한별과 함께 오래 뛰었다. 눈빛만 봐도 서로 뭘 원하는지 서로 안다”며 “(김한별이) 좋은 선수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BNK에서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궁금하다. 서로 재미있는 경기 펼쳐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도 “대표팀 룸메이트였던 진안(BNK)에게 늘 너희 팀만은 이기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BNK만큼은 꼭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부천 하나원큐 신지현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BNK 삼성생명 신한은행을 꼭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단과 팬, 미디어기자단은 사전 설문조사에서 올 시즌 유력 우승팀 1위로 모두 청주 KB스타즈를 꼽았다. BNK는 우승팀 2위(팬)와 4강 팀(선수단과 팬)에 뽑혔다. 올 시즌 기대되는 이적생은 KB스타즈 강이슬이 1위였으며, 삼각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강유림(삼성생명) 구슬(하나원큐) 김한별(BNK)과 FA로 고향에 돌아온 강아정(BNK)도 이름을 올렸다.

BNK 박 감독은 “(이번 시즌은) 선수들의 성장이 관전 포인트다. 선수들이 잠재력을 어떻게 발휘하는지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강아정 역시 “매일 힘을 모아 훈련 중이다. 이번 시즌은 이기는 BNK를 보여주겠다”고 단언했다. 올 시즌 우승 공약을 요청하자 박 감독은 “상상만 해도 좋다”며 “코로나19로 선수들이 관중과 많이 만나지 못했는데, 우승하면 선수 팬과 함께 캠핑을 떠나겠다”고 약속했다. 강아정도 “캠핑에서 팬들에게 고기를 맛있게 구워 드리겠다”고 거들었다.

WKBL은 이번 시즌부터 비디오 판독 횟수를 기존 전반전(1~2쿼터) 1회, 후반전(3~4쿼터) 2회에서 후반전 2회로 축소했다. 단 첫 번째 판독에서 터치아웃이 인정돼야 두 번째 판독도 요청할 수 있다. 또 경기 흐름을 끊지 않기 위해 페이크 파울(과도한 몸동작으로 상대 반칙을 끌어내는 것)은 경기 종료 후 판정해 제재한다.

WKBL은 오는 24일 용인에서 삼성생명과 KB스타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1-2022시즌 정규리그를 시작한다. BNK의 시즌 첫 경기는 오는 27일 신한은행과의 원정전이며, 30일 우리은행과 첫 홈 경기를 갖는다.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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