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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영이 23일 부산 기장군 LPGA인터내셔널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 1번홀에서 퍼팅라인을 보고 있다. BMW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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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 상금 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임희정(21)이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4타 차 단독 1위에 나섰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이 2위로 수직상승하며 정상을 향한 맹추격에 나섰다.
임희정은 23일 부산 기장군 LPGA인터내셔널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4타 차 단독 1위가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으로 KL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임희정은 사흘 내내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생애 첫 LPGA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임희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국 선수 LPGA 투어 통산 200승’ 주인공이 되는 것은 물론 LPGA 투어에도 직행할 수 있다.
1, 2라운드 선두를 지킨 안나린(25)은 버디 6개를 기록했으나 보기 3개를 남발하며 3타만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첫날 한 타만 줄여 공동 42위로 부진 속 출발했던 고진영은 둘째 날 8타를 줄이며 단독 5위로 올라섰고, 사흘째인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으면서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로 치고 올라갔다. 2,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부활’ 플레이를 선보인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넬리 코다(미국)를 제치고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
유해란(20)은 8~12번홀 5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14번홀(파4)까지 16언더파로 임희정과 공동 1위를 달렸으나, 15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타수를 많이 잃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하면서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 공동 4위로 주춤했다. 부산 명예시민인 재미교포 대니엘 강(미국)은 유해란과 함께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4위였고, 호주교포 이민지는 전인지(27)와 함께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6위다. 디펜딩챔피언 장하나(29)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0위, 박인비(33)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8위를 기록 중이다. 이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