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낙동강 더비’에서 승리하며 올 시즌 리그 5위를 확정했다.
아이파크는 지난 2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경남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초반 터진 공격수 드로젝의 시즌 첫 골을 끝까지 지키며 1 대 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승점 3점을 추가, 12승 8무 15패 승점 44점으로 리그 5위를 굳혔다. 6위 경남 FC와의 승점 차가 4점이라 올 시즌 남은 한 경기(36라운드)로 인해 리그 순위가 뒤집힐 염려는 사라졌다.
부산은 전남 드래곤즈와의 지난 34라운드 경기에서 패하며 승격 경쟁권인 4위 내 진입은 좌절됐으나 리그 순위는 더 아래로 내려가지 않은 채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아이파크는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 시즌 네 차례 맞붙은 낙동강 더비는 2승 2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마무리했다.
일찌감치 선제 결승골이 터지면서 승부는 부산으로 기울었다. 전반 12분 드로젝이 왼쪽으로 파고들면서 낮게 깔아준 볼이 이상헌의 왼발슛으로 연결됐으나 골키퍼 손에 맞고 튕겨 나왔다. 이를 이상헌이 바로 다시 받은 뒤 크로스로 올렸고 문전의 드로젝이 머리로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영입된 용병 드로젝의 시즌 첫 골이다.
공격수로 전방에서의 움직임은 활발했으나 득점이 없었던 드로젝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비로소 마음의 짐을 덜었다. 히카르도 페레즈 부산 감독도 벤치 코치진과 포옹하며 드로젝의 K리그 데뷔골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이후 양 팀은 일진일퇴를 벌였지만 부산이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일궜다.
부산은 오는 31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리그 1위를 확정한 김천 상무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상무와의 시즌 전적은 1승 2패로 밀린다. 특히 직전 맞대결인 26라운드에서 0 대 6으로 참패해 부산으로서는 반드시 설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