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8년 개방형으로 준공 목표
- 2만 객석 축구 전용구장도 추진
- 매년 체육기금 120억 적립키로
부산 야구·축구 팬은 이르면 7년 후에 최신식 구장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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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왼쪽) 부산시장과 이석환 롯데자이언츠 대표가 25일 사직야구장 재건축 업무협력 선언을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형준 부산시장과 한국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 이석환 대표이사는 25일 부산시청에서 사직구장 재건축(국제신문 지난 5월 24일 자 6면 등 보도)을 위한 업무협력 공동 선언문을 교환했다. 시와 롯데 구단이 사직구장 재건축을 위한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롯데 측은 재건축 사업비 일부를 부담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또 양측이 사용수익 허가 또는 관리 위탁을 검토한다는 기본적인 내용도 담았다. 이로써 사직구장 재건축은 실질적인 첫걸음을 떼게 됐다.
시는 내년에 사직구장 재건축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끝내고 2025년 공사에 들어가 2028년 최대 3만 석 규모로 새 야구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비용 등의 이유로 돔구장 대신 지금과 같은 개방형 야구장으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시는 또 연내에 입지 선정을 마친 후 2만 명이 관람할 수 있는 축구 전용 경기장을 2028년까지 건립한다. 2030년까지 아마추어 야구장도 확보하고, 사직종합운동장과 구덕운동장 일대를 복합 개발한다. 동계종목 시설 확충을 위한 아이스하키장 건립도 검토한다. 생활체육시설 확충 계획도 내놨다. 구·군, 공공기관 등 유휴부지를 적극 발굴해 내년부터 5년간, 구·군별 신규 시설을 확충한다. 2025년까지 체육관 파크골프장 게이트볼장 산책로 등이 준비된 1만6600㎡(5000평) 규모 ‘어르신복합힐링파크’를 건립한다. 재원은 앞으로 매년 120억 원을 부산시 체육진흥기금으로 적립해 마련한다. 사업비는 기금이 어느 정도 쌓이는 2025년부터 집행될 예정이다. 새 구장 건립도 이때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시설 확충과 함께 스포츠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수도권 외 최초로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를 유치해 2023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거점으로 지역 스포츠기업 유치와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고 관련 일자리를 확대한다.
박 시장은 “스포츠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시민 모두가 누려야 하는 기본 권리이며, 도시의 활력과 매력을 높이기 위한 부산시의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