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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염종석’…최준용, 롯데 29년 만에 신인왕 기대감

올 시즌 4승 2패 1세이브 20홀드…구원 WPA 리그 3위 오르며 활약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1-11-08 19:54:52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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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벌 이의리 시즌 초 앞섰지만
- 부상 탓 한 달 일찍 마운드 내려가
- 최 “담담하게 결과 기다리고 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준용이 29년 만의 자이언츠 출신 신인왕에 도전한다. 롯데는 1992시즌 데뷔한 고졸 신인 염종석이 묵직한 직구와 고속 슬라이더를 앞세워 타이틀을 거머쥔 이후 단 한 명의 신인왕도 배출하지 못했다.
기아 이의리(왼쪽), 롯데 최준용
강력한 라이벌은 기아 타이거즈 고졸 신인 이의리다.

8일 한국프로야구(KBO)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신인왕 투표를 진행했다. 대상자는 올해 입단 선수와 최근 5년(2016~2020년) 경력 선수 중 올 시즌 전까지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 미만인 선수다.

최준용은 프로 2년차이지만 지난해 신인상 규정인 30이닝에 못 미쳐(29⅔이닝) 올해 신인왕 자격을 갖는다.

올 시즌 성적은 신인왕을 따내기에 충분하다. 4승 2패 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전반기는 15경기에 출전해 2승 1패 7홀드로 평이한 수준이었으나, 후반기 29경기에 나서 2승 1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1.86의 뛰어난 기록을 나타냈다. 특히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달 30일 LG 트윈스전에서 20홀드를 기록해 신인왕 막판 경쟁에 불을 붙였다. 2007년 역대 신인 최다 홀드를 기록해 신인왕을 받은 임태훈(20홀드)과 같은 기록이다.

최준용은 시속 150㎞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이 강점이다. 올 시즌 패스트볼 비율이 72.9%에 달한다. 패턴은 단순하지만 구위가 좋아 타자들이 공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패스트볼 분당 회전수가 2500rpm을 넘어 공이 배트에 맞더라도 멀리 뻗어나가지 않는다. 구원 승리 확률 기여(구원 WPA)에서 오승환(4.31)과 정해영(2.88)에 이어 리그 3위(2.27)에 올랐을 만큼 셋업맨으로서 확실한 역할을 다했다.

기아 이의리는 올 시즌 19경기에 선발로 나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시즌 초만 해도 빠른 볼과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호투하고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에도 선발되면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발목 부상을 입으면서 정규시즌을 한 달 이상 일찍 접었다.

최준용은 “올 시즌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며 “(신인왕에 대한) 기대감은 있다. 담담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 최준용·이의리 기록 비교

이름

최준용

이의리

소속

롯데 자이언츠

기아 타이거즈

입단연도

2020년

2021년

나이

20

19

신체조건

185㎝·85㎏

185㎝·90㎏

출신고교

경남고

광주일고

2021 성적

44경기 4승 2패 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 2.85

19경기 4승 5패 평균자책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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