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넬리 코다 펠리컨 챔스 우승
- 세계 랭킹·상금왕 부문 경쟁 앞서
- 고진영 최종전 막판 뒤집기 노려
고진영(26)과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최종전에서 세계 랭킹과 각종 개인상 부문 승자를 결정하는 ‘외나무 대결’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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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영과 코다(사진)는 오는 18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세계 랭킹과 우승 상금, 올해의 선수 등 각종 개인 타이틀을 놓고 외나무 대결을 펼친다. AP 연합뉴스 |
코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끝난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으로 코다는 올해 고진영과의 경쟁에서 다소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0.004점 차이로 고진영을 앞서 세계 1위를 달리는 코다는 고진영과 간격을 더 벌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상금 부문에서도 이 대회 우승 상금 26만2500달러를 더하면서 223만7157달러가 됐다. 2위 고진영과는 이 대회 전까지 간격이 1만8000달러 정도였는데 이번 우승으로 23만5000달러 차이로 벌어졌다.
올해의 선수 부문은 이 대회 전까지 고진영이 1위였으나 이번 우승으로 코다가 191점으로 1위, 고진영은 181점으로 2위가 됐다. 평균 타수는 코다가 68.85타로 1위, 고진영은 69.03타로 2위지만 둘 다 시즌 규정 라운드 수인 70라운드를 채우지 못해 시즌이 끝나면 현재 4위인 리디아 고(69.39타)가 1위가 될 것이 유력하다.
이제 LPGA 투어 2021시즌에 남은 대회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개막하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뿐이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1위가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우승 상금이 150만 달러나 돼 지난해 우승자 고진영이 2연패를 달성하면 상금 1위가 될 수 있다. 또 우승자에게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 준우승자 12점을 주기 때문에 역시 고진영이 우승하면 자력으로 올해의 선수가 된다. 나란히 시즌 4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이나 코다가 최종전에서 우승하면 다승 단독 1위(5승)로 시즌을 마친다.
고진영이 최종전 우승을 한다면 다시 코다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있다.
고진영은 지난 9월부터 최근 6개 대회에 나와 우승 3회, 준우승 1회, 공동 6위 2회 등 모두 상위권에 들었다. 코다는 6월까지 3승에 도쿄올림픽 금메달 등 무서운 기세를 보이다가 7월 이후로는 10위 내 입상이 없었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