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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고진영 짜릿한 피날레…올해의 선수·상금왕 석권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서 우승, 韓 선수 최초 ‘선수상’ 2회 차지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21-11-22 19:40:41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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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금 350만 달러로 3연패
- 다승 등 타이틀 경쟁 코다 추월
- 세계 랭킹 1위 탈환도 가능성

여자 골프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차지한 고진영은 한국 선수 중에선 최초로 올해의 선수 2회 선정, 상금왕 3연패라는 기록도 세웠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쳐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다가 최종 2위를 차지한 하타오카 나사(일본)와는 1타 차이였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고진영은 올해 주요 개인 부문을 휩쓸었다.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후 한 달 만에 다시 승리를 추가하며 우승 상금 150만 달러(18억8000만 원)를 받아 시즌 상금 350만2161달러로 상금왕 3연패를 이뤘다. L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300만 달러를 넘긴 것은 2007년 오초아가 기록한 436만 달러 이후 14년 만이다. 상금왕 3연패 역시 2006~2008년까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LPGA 투어에서 13년 만에 나왔으며,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이 처음이다.

올해의 선수 부문도 포인트 211점으로 1위에 등극했다. 2019년 이후 개인 두 번째로 한국 선수가 이 부문에서 두 번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그 동안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박성현, 2019년 고진영, 2020년 김세영이 영광을 누렸다.

다승 부문도 단독 1위(5승)에 올랐다. 한 시즌 5승은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후 5년 만이다. 고진영은 투어 통산 12승째를 챙겨 김세영과 함께 LPGA 투어 한국 선수 최다승 공동 3위가 됐다. 1위는 박세리(25승), 2위는 박인비(21승)이다.

세계 랭킹은 1위 넬리 코다(미국)를 추월하거나 격차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 해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역시 고진영이 2년 연속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고진영은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코다도 10번 홀(파4)까지 3타를 줄였지만 고진영과의 격차는 4타로 벌어졌고 결국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은 “대회 전까지 연습을 많이 못 했는데 좋은 결과가 어떻게 나온 것인지 모르겠다”며 “올해의 선수가 되려면 최소한 준우승을 하고 코다의 성적도 지켜봐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우승해 행복하다. 코다보다 조금 더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정길 기자

◇LPGA 2021 시즌 주요 개인 부문 순위

부문

1위

2위

올해의 선수

고진영 (211점)

코다 (197점)

상금

고진영
(350만2161佛)

코다
(238만 2198佛)

평균 타수

리디아 고
(69.33타)

렉시 톰프슨
(69.63타)

신인상

타와타나낏

머과이어

CME 글로브
포인트

고진영
(3520.150)

코다
(3420.600)

다승

고진영 5승

코다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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