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男단식 이상수 무명선수에 패
- 임종훈 나 홀로 32강에 올라
‘한국 여자탁구의 미래’ 신유빈(71위·대한항공)의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도전이 2경기 만에 끝났다. 남자 탁구 대표팀 ‘맏형’ 이상수(20위·삼성생명)도 랭킹 100위권 밖 선수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조기 탈락했다.
신유빈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둘째 날 여자단식 2회전(64강)에서 사라 드뉘트(79위·룩셈부르크)와 풀세트 접전 끝에 3-4(11-13 8-11 11-5 7-11 11-7 11-2 9-11)로 아깝게 졌다.
신유빈은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짝을 지어 나서는 여자복식에서는 시드 배정을 받아 2회전(32강)에 올라있고, 조대성(삼성생명)과 함께하는 혼합복식에서는 전날 1회전에서 승리해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앞선 경기에서는 시드 배정을 받아 2회전에 직행한 전지희(14위·포스코에너지)가 유에 우(44위·미국)를 4-0(11-3 11-1 11-2 11-7)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랐다. 서효원(22위·한국마사회)도 크리스티나 칼베리(174위·스웨덴)를 4-0(16-14 11-5 11-7 11-6)으로 돌려세우고 3회전에 올랐다.
한편 이상수는 둘째 날 남자 단식 2회전(64강)에서 마르틴 알레그로(122위·벨기에)에게 0-4(8-11 5-11 9-11 8-11)로 완패했다. 알레그로는 생애 단 한 번도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에서 100위권 안에 들어본 적이 없는 무명 선수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단식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손에 들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 ‘에이스’로 꼽힌 장우진(12위·국군체육부대)이 전날 1회전에서 패배했고, 세계선수권 단식 메달리스트인 안재현(43위·삼성생명)과 이상수가 각각 1회전과 2회전에서 탈락했다.
임종훈(71위·KGC인삼공사)은 가스톤 알토(97위·아르헨티나)를 4-1(11-9 12-14 11-6 11-4 11-8)로 돌려세우고 3회전(32강)에 진출해 외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