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새 시즌 준비 악영향 불가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선수 노조가 10개월의 마라톤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직장폐쇄(록 아웃·lockout)를 결정했다.
MLB 노사는 2016년 맺은 단체협약(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CBA)의 개정 마감 시한인 2일 (한국시간) 오후 2시까지 새 협약 체결에 실패했다. MLB 노사는 FA 규정, 연봉 조정, 구단의 전략적인 몸집 줄이기(탱킹), 포스트시즌 확대 여부 등을 놓고 10개월 동안 협상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MLB 구단주들은 만장일치로 ‘직장폐쇄’를 의결했다. 구단들의 결정으로 직장이 폐쇄된 건 1973년과 1976년, 1990년에 이어 역대 4번째다.
새로운 CBA가 체결되기 전까지 자유계약선수(FA) 협상, 트레이드 등 모든 MLB 행정 업무가 중단된다. 선수들은 구단 시설도 사용할 수 없다.
MLB FA 자격을 얻은 김광현(33)의 협상도 멈춘다. 직장폐쇄로 FA 협상을 할 수 없는 상황은 2022시즌 준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김광현에게는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복귀의 선택지도 있다. KBO에서 김광현의 보류권은 SSG 랜더스가 쥐고 있다.
MLB 노사가 협상 테이블을 완전히 접은 건 아니다. 내년 2월 1일 전까지 새 CBA를 체결하면, 스프링캠프는 정상적으로 열린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