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파 합류로 K-리거 6명 귀국
- 손흥민·황희찬 발탁 시 규모 커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1일(한국시간) 오후 8시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몰도바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7·8차전 원정경기를 대비해 지난 9일 출국, 터키에서 담금질을 해왔다.
이번 몰도바전은 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전에 이어 대표팀의 새해 두 번째로 갖는 경기다. 대표팀은 아이슬란드전에서는 기분 좋은 5-1 대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도 승패보다는 대표팀의 전력을 다지고, 벤투호가 추구하는 스타일에 맞는 선수를 가려내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에 동행할 선수를 추리는 시험대라 선수단 내 긴장감은 팽팽하다.
현재 훈련 중인 선수는 총 27명이다. 이 중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와 중앙수비수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제외한 25명이 K리그 소속 선수들이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는 동안 25명 남짓을 선발해 대표팀을 운영해왔다. 벤투 감독은 지난 17일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에 해외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재(페네르바체) 정우영(알사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마인츠) 황의조(보르도)가 합류할 전망이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참가는 일단 보류한 채 상황을 지켜본 뒤 발탁을 결정한다.
해외파 합류가 예고된 만큼 현재 전지훈련에 참가한 K리거 중 일부는 몰도바전이 끝나면 귀국길에 올라야 한다. 적어도 6명은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을 함께할 수 없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회복 상태에 따라 짐을 싸는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전에서는 17명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진규(부산)와 엄지성(광주)은 골 맛까지 보면서 벤투 감독 앞에서 잠재력을 드러내 보였다.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김대원(강원) 고승범(김천) 최지묵(성남)을 비롯해 아직 A매치 경험이 없는 조영욱(서울) 등은 아이슬란드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A매치 2경기를 뛴 이동준(울산)도 결장했다.
대표팀은 몰도바전을 치른 뒤 오는 22일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해 훈련을 계속하다가 25일 레바논으로 들어가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