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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알고 보는 베이징 <3> 바이애슬론

스키와 사격의 만남 … 헐떡이는 숨 고르며 차분히 한 방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1-20 19:55:25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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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 군인 신체 능력 스포츠화
- 1924년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
- 독일·노르웨이·러시아 강세 보여
- 한국선 귀화 선수 랍신 메달 도전

바이애슬론은 숨을 헐떡이게 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흔들림이 없어야 하는 사격을 결합한 종목이다.
북유럽 군인에게 요구되는 신체적 능력을 스포츠로 응축한 것이다. 실제로 바이애슬론의 원형 격인 스키+사격 경기는 18세기 후반 노르웨이와 스웨덴 국경 수비대가 기량을 겨루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덕분에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제1회 동계올림픽에서는 ‘밀리터리 패트롤(Military patrol)’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샤모니 대회 뒤 시범종목으로 강등됐다가 올림픽에서 사라졌던 바이애슬론은 1960년 미국 스쿼밸리 대회 때 다시 정식종목으로 복귀했다.

당시 남자 개인전 한 종목만 열렸지만 점차 인기를 얻으며 종목이 세분화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는 여자부 경기도 열렸다.

베이징 대회에선 바이애슬론에 총 11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스피드스케이팅(14개), 프리스타일 스키(13개), 크로스컨트리 스키(12개)에 이어 알파인 스키와 함께 4번째로 많은 금메달 수다.

세부 종목은 평창 대회와 마찬가지로 ▷개인(남 20㎞·여 15㎞) ▷스프린트(남 10㎞·여 7.5㎞) ▷추적(남 12.5㎞·여 10㎞) ▷매스스타트(남 15㎞·여 12.5㎞) ▷계주(남 4×7.5㎞·여 4×6㎞) ▷혼성계주(4×6㎞) 등이다.

전통적으로 북유럽 국가들이 강세를 보여왔다. 독일이 역대 가장 많은 52개(금19·은21·동12)의 메달을 가져갔다. 분단 시절 따낸 메달까지 더하면 68개다. 이어 노르웨이(41개·금16·은15·동10), 러시아(23개·10금·5은·8동) 등 순으로 많은 메달을 따냈다.

베이징 대회에서는 남자부에서 치열한 메달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노르웨이) 마르탱 푸르카드(프랑스) 등 기존 강자들이 2018년 평창 대회 뒤 은퇴해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요하네스 팅그네스 뵈와 스툴로 홀름 레이그레이(이상 노르웨이)가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여자부에서는 현역 여자 바이애슬론 선수 중 최다(5개·금1·은1·동3) 메달리스트인 티릴 에코프(노르웨이)의 총구에 시선이 쏠린다.

한국에서는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티모페이 랍신(전남체육회)과 에카테리나 아바쿠모바(석정마크써밋)가 평창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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